2019.08.07
여행 다섯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시유키 식구들과 새벽까지 달렸더니
오전 내내 꼼짝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점심은
해장이 가능한 메뉴입니다.
오늘도 30도를 넘어가는 뜨거운 날이네요.
오비히로는 홋카이도 중에서도
많이 더운 지방이라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덥고 뜨거운 건 힘들긴 하네요.
새벽까지 달렸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평온한 모습니다.
다들 무사히 아침을 시작하셨는지...
아, 어제는 못 보았던
와인병 간판이 있네요.
마츠리 기간이라 그런지
아케이드 상가쪽에 이런저런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있네요.
마을마다 새로운 관광상품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굵직한 행사 내용은 변하지 않지만
자잘 자잘한 것들은
계속 새로이 등장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길을 걷고 걸어서
오늘 점심식사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톤페이
라멘 가게예요.
시오, 쇼유, 미소 라멘
모야시 멘 - 콩나물 라멘
타케노코멘 - 죽순 라멘
니쿠니라쟌 카라 멘 - 고기, 부추장을 올린 매운 라멘
중화 소바
이런 메뉴가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매우 놀랍지 않나요?
평일 휴일
주말 모두 점심영업만 하며
정기 휴일은 매주 화요일, 제1,3주 목요일입니다.
점심 영업만 하면서
가게를 운영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자판기에서 먹을 메뉴를 골라
계산하면 직원분이
티켓을 잘라 가져 갑니다.
저는 시오라멘을
남편은 쇼유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전 해장엔 역시 시오라멘!이라고 주장하는데
남편은 쇼유가 좋다고 하네요.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고민한 것이
맛 계란을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였습니다.
티켓 시간을 보니
약 7분간 고민을 했군요.
결국 한 개를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시오라멘이 나왔습니다.
아~ 좋네요.
향기로워요~
옆에는 맛 계란도 같이 나왔습니다.
먼저 국물을 마셔보니
해장으로 딱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사실 속이 안 좋아서 국물만 먹는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그런 생각 언제 했냐는 듯이
한 그릇 뚝딱
국물까지 싹싹 먹었답니다.
간이 알맞게 들어있는
반숙 계란
간이 되어있는 계란은
처음 먹어봐요.
맛있네요.
처음에 사진 찍어도 된다고 허락받았지만
손님들이 계셔서 내부는 못 찍고 있었어요.
다행히 앞 테이블 손님들이 모두 일어나셔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재즈 관련 사진이 많죠?
이 사진은 한 코너고요
가게 내부는 이것보다 넓어요.
실내를 전부 재즈 연주 사진이라던가
앨범 재킷을 걸어놓고
음악도 재즈 연주를 틀어주고 계셨어요.
재즈를 들으면
라멘을 먹는다는 새로운 경험을 했네요.
나름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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