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러 갈 때 역 코인로커에
짐과 가방을 넣어놓고 갔습니다.
커피까지 마신 후 짐을 꺼냈어요.
예전엔 코인로커 큰 게 500엔 정도였는데
여긴 큰게 700엔이었어요.
코인로커는 100엔 전용이라
한쪽 구석에 동전교환기가 있어요.
탑승 예약은
한국에서 전화로 미리 해놓았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오비히로까지 3,240엔
2시 30분에 출발하여
약 4시간정도 갈 예정이에요.
카미카와를 출발 할 때는 많이 흐리더니
아사히카와에서는 햇살이 또 뜨거워지기
시작하네요.
오비히로행 버스는 지정석이 아니라서
미리 줄을 서있기로 했습니다.
오래가야 하는데 이왕이면
맨 앞에 앉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왼쪽 건물이 역사 본관 건물이고
정면 건물이 이온몰과 스벅이 있는 건물입니다.
한참 기다리다 보니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차체가 매우 높아요.
출발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서
밖으로 나와 버스 사진을 찍었어요.
좌석은 한 명씩 앉는 의자가
세 줄로 세팅되어있었어요.
저는 중앙 제일 앞 좌석에 앉았습니다.
와이파이 서비스 안내
음.. 매우 느려요
시도해보다가 말았어요.
드디어 버스 출발시각
2시 30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출발하지 못했어요.
예약하신 두 분이 안 오셨는데
조금만 기다린다고 하셨어요.
결국 안 오신 상태로 출발했습니다.
괜히 기사님만 손님들께 엄청 죄송해하고..
진짜 출발~
차체가 높으니 바깥 풍경도
잘 보이네요.
도심을 지나
완만카도 보고
오토바이로 여행하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고
한적한 외곽 길로 들어옵니다.
저 앞에 멋진 언덕길이 있네요.
주변 풍경이 보기 좋으니
네 시간 버스 타고 가는 것도
그리 지겹지는 않습니다.
후라노 꽃밭
스쳐 지나가지만
그래도 반가웠어요.
오비히로를 향해
곧은길 구불구불한 길
달리고 달려갑니다.
오래가는 버스라서
버스 내에 화장실이 있어요.
엄청 깊이 내려가길래 신기해서
세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문 앞과 안에 물티슈가 있어요.
손을 씻을 세면대가 없어서
이 물티슈를 사용합니다.
차량에 비치되어있는 부드러운 담요예요.
여름이라 담요를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돌돌 말아 허리와 의자 사이에 끼워서
기대고 왔어요.
네 시간 동안 움직임이 어려운
버스를 타고 가면
분명 허리가 아플 것 같아서
출발할 때부터 대고 있었더니
아프지 않게 잘 올 수 있었어요.
그렇게 버스 타고 달려달려
오비히로에 도착했습니다.
2시 반에 출발했는데
역사 시계를 보니 6시 반이 되었네요.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기사님께서 운전 잘해주셔서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2년 만에 온 오비히로
여전히 좋고 너무 반갑네요.
히로세 스즈의 なつぞら 덕분에
오비히로가 들썩들썩하네요.
그 드라마 배경이 오비히로라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한 번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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