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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6th_Obihiro

16th Hokkaido_#32 나카사츠나이 미술촌(4)_미술촌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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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수)



점심식사를 한 후 뽀로시리 맞은 편에 있던 미술촌정원을 가보기로했다.





입구 표시





하늘은 다시 흐려졌지만 차분한 공기가 마음에 들었던 낮 시간

정원을 향해 들어가본다.





독특하게 사각형 모양으로 나무를 심어놓은 곳이 보였다.





나무껍질로 만들어진 길이라 밟을 때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참 좋았다.








수동렌즈는 .. 여행 올때만 사용했더니 이번엔 촛점 날려 버려야하는 사진이 엄청 많아졌다.

평소에 연습좀 해야하는데..





사각형의 나무 정원 안에는 야기주키치 시인의 시가 써있는 돌이 있었다.


잔디에 앉아


내가 틀렸던거야

내가 잘못됐던거야

이렇게 잔디에 앉아보면 그걸 알아..










정원 입구





이끼 낀 돌길을 조용히 걸어본다.





소란함에서 벗어나 주변 것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는 여유로움이 행복하다.

시끌벅적한 곳에서 열심히 일해온 나에대한 보상이란 생각을 했다.





다음 미술관 가는 길

여긴 정원 다 둘러본 후에 가기로 한 곳








큰 나무 한 그루 주변에 둥그렇게 수국을 심어놓았는데 하얀 꽃과 초록 나무가 아름답게 어울려보였다.





서방이 좋아하는 램즈이어





다알리아





수국











조롱박 덩쿨이 풍성한 길








애기 조롱박








얘는 솜털 빠진 초딩 조롱박








청소년 조롱박





조롱박 꽃








여러 꽃들이 막 뒤엉켜있는데 정신사나워 보이면서도 예뻐보였다.








꽃대가 강아지 꼬리처럼 생겼네..하면서 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큰까치수염이라는 식물이다.

까치는 수염이 없는데 왜 이런 이름을 붙였나 찾아보니 까치 목덜미 부분의 흰 부분과 닮아서라고 한다.








정돈된듯 자유롭게 피어있는 꽃들과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하고 다음 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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