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8
하코다테의 마지막 날
어느덧 한 달 여행의 반이 지나가고 있다.
아침은 톤보로에서 사온 빵을 먹고 잠시 쉬다가 소바가게 문여는 시간에 맞춰 나와 이른 점심을 먹기로했다.
그랜드호텔 근처에 있는 수제 소바야
가네큐야마다
문 열자마자 첫 손님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이곳도 천장에 쇼-가츠 장식이 되어있다.
올해 첫 영업일의 첫 손님인셈이다.
작은 주방 안에서 연세 지긋한 어르신께서 면을 준비하고 계신다.
가케모리 세트로 주문을 하고,
우린 바깥 테이블에 앉았는데 바로 옆에는 방도 있었다.
세트 중 첫번째 소바인 모리소바
츠유에 소바를 넣어서 파도 넣고 냠냠~
두번째 소바인 가케소바
모리소바 나올 때 나온 츠유에 소바유를 넣어서 같이 마셨는데 향도 좋고 맛도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맛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인데..서방은 양이 적어서 조금 서운했던 것같다.
전반적으로 양 적은 여성분들이 먹기에 부담없는 양이었던지라.. 많이 드시는 분들은 양에는 실망하실듯..
날 좋으니 숯댕이도 한 컷~
점심도 먹었으니 후식 먹으러 가야지
마지막 날인데.. 눈 좀 확~ 와주지 않을까 기원해보지만, 하늘은 쨍쨍하기만 하다.
센슈안을 지나서
안젤리크보야쥐로 가서 약간 허전한 배를 채워보기로..
햇빛을 받으며 반짝거리는 오래된 건물들을 보며 뚜벅뚜벅..
얼마 전 보고 간 초록지붕의 집
사진에서는 햇살만 보이니.. 이 사진은 봄이나 가을이라고 해도 믿어질 것같다.
맛있는 소바도 먹고, 좋은 날씨에 산책도 하고
달달이 먹으러가는 길은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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