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6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리노 가든 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확인하니 하늘이 좀 불안불안하다.
나갈 채비를 다 한 뒤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여행 후반부이기도하고
컨디션도 안좋고.. 아침은 간단하게 죽과 빵~
지하철표~
삿포로역 도착
야스다칸의 작품 앞이 간만에 한가하네~
카이카와까지 지정석
한참을 달리다보니 작년 여름 아르떼 피아자를 가기 위해 왔던 비바이 역을 지나간다.
포스팅을 하는 중 홋카이도 강제노동 희생자 유골 귀환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이곳 비바이 탄광에도 많은 조선인 강제징용자분들이 계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홋카이도를 사랑하지만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 되고싶지는 않기에
조금 더 마음 깊이 담아두기로 한다.
카미카와 도착
모리노 가든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
버스 시간표~
모리노 가든에 도착
돌아가는 버스 시간표~
이벤트 소식 게시판~
들어가는 입구
홋카이도 가든쇼 메인 가든이라 이런 저런 장식들이 많이 있다.
거울로 꾸며진 홋카이도 지도 화분(?)
입장권을 사려고 하는데 직원분께서 어제의 폭우로 유실된 곳이 많아서 몇 군데는 입장할 수 없다고 설명을 하신다. 숲의 목금도 볼 수 없다고 ..아아아.. 왜이러십니까?
헉.. 날씨 안좋은 건 그렇다치고 볼 수 없는 곳이 있다고?
그렇다고 그냥 돌아갈 수도 없고..ㅠ.ㅠ
어쨌든 보기로 했으니 아쉬운 마음을 가다듬고 바깥쪽 해바라기 밭을 먼저 둘러보기로했다.
아~ 멋지구나~
이렇게 광활한 평원이 전부 해바라기라니.. 환상적이야~
근데.. 가까이 가보니
해가 없어서 얘네들 방향이 전부 중구난방
자꾸 보고있으니 어지럽다.ㅋㅋ
통통하고 동글동글한 꿀벌들도 잔뜩 있고~
해바라기 꽃봉오리는 처음 본다~
아 귀여워~ 라고 했는데.. 다시 보니 좀 .. 무섭네 ㅋ
소니미러리스 파노라마로 찍는게 넘 어려워서 계속 실패했는데
오오.. 왠일!
여기선 성공!
자기 혼자 저요저요!!! 하고 있는 해바라기
계속 해바라기..
우오오~~
눈이 노래질 것같아~
해바라기 밭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이 나있길래 들어가봄.
주욱~
나보다 더 큰 것같은 해바라기들이 양쪽에 떡~ 하니 버티고 있으니
위화감이 느껴지는 것같다. ㅋ
산책로 끝은 해바라기들이 쓰러져있다. 왜그럴까..하고 둘러보니
헉.. 어쩜 좋아..
아마 어제 폭우로 전부 쓰러진 모양이다.
요상한 벌레도 만나고~
아.. 햇살이 쫙~ 내리쬐었으면 얼마나 장관이었을까~
아쉽아쉽
지금 눈물을 흘린다면 분명히 노란 눈물이 나올거야..ㅋ
햇살이 아쉬웠지만
이렇게 만개한 해바라기를 보았다는 것만해도 감사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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