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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3th_Yagishiri&Teuri&Sapporo

13th hokkaido - 다이이치 호텔, 테우리 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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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다이이치 입구를 알리는 표시~

 

 

 

 

 

정원(?)의 벤치~

 

 

 

 

 

다이이치 건물~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갔다.

우리 방은 205호~

문이 미닫이문이라 신기 ㅎㅎ

 

 

 

 

 

다른 손님들도 바람이 너무너무 시원해서인지 다들 방문을 열어놓고 있었다.

나중엔 추울지경 ㅎㅎㅎ

 

복도 왼쪽은 공용 화장실과 세면실

다이이치에서 제일 힘들었던 것이 화장실..ㅠ.ㅠ

 

여긴. 옛날식 화장실이라 밑에 구멍이 뻥~

어릴 적 화장실 귀신 이야기 듣고 엄청 무서워했던지라..

구멍뚫린 옛날 화장실 못간다..ㅠ.ㅠ

 

다행히 반대편 복도 끝에는 구멍뚫렸지만.. 양변기 화장실이라.. 그나마 구멍이 작아보여 그쪽으로..  거기서도 벌벌 떨며.. 앉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아흑..지금 생각해도 긴장되..

 

 

 

 

 

 

서방이 방 사진 찍길래 나는 로비 먼저 찍으러 나왔다.

2층 로비

 

 

 

 

 

다이이치는 2층 로비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탁트인 전경하며 완전 시원한 바람하며~

 

 

 

 

 

아래로 보이는 1층 로비~

 

 

 

 

 

오른쪽엔 프론트~

 

 

 

 

 

왼쪽엔 자동 판매기~

 

 

 

 

 

서방 사진 다 찍었다길래 이번엔 내차례~

야기시리의 이소노야보다 조금 넓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거슬리는 냄새같은 것도 없고..

 

 

 

 

 

TV는 볼일이 없고

선풍기도 틀일이 없었지만 나중에 빨래 말릴 때 잠시 틀었었다.

 

 

 

 

 

저~기에 이불이 들어있다.

테이블에 넷북 세팅을 하려면 창가쪽으로 좀 더 밀고

문 앞에 이불을 깔아야겠다  생각하며 테이블을 조금 이동시켰다.

 

 

 

 

 

 

대욕장으로 가서 깨끗이 씻고~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니 오늘 하루 피곤함이 싹~~ 풀어지는 기분이다. 아으~ 좋아라~

 

목욕을 마치고 저녁 먹기 전에 맥주 한 캔을 뽑아들고 2층 로비에 앉았다.

저녁때가 다 되어가는데 빈속에 많이 마시면 안될듯하여~ ㅎㅎㅎ

한 캔으로 서방과 사이좋게 나눠 마시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겨보았다.

이 여름에 .. 이렇게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니 완전 행복~

 

 

 

 

 

시간에 맞추어 1층으로 내려가니 1층 룸에 각각 손님들의 저녁식사가 세팅되어있다.

손님이 많아서 1층 객실도 꽉 차면 어떻게 세팅을 하는걸까? 어디서 먹는걸까? 살짝 궁금했지만

내 걱정할 일은 아니고~ㅋ

 

배고프다~~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여 배가 꼬르륵 거린다.

 

 

 

 

 

 

 

 

 

 

이거 넘 맛잇었엉..

 

 

 

 

 

소라는 서방에게

자몽은 나에게~ㅋ

 

 

 

 

 

 

 

 

 

 

이쿠라도 서방에게~

먹을 수는 있는데.. 오늘은 안땡겨~

 

 

 

 

 

크~ 이 튼실한 게살~

 

 

 

 

 

 

 

 

 

 

신선한 회~

여기도 아마에비가 나왔다.

 

 

 

 

 

이소노야에서 첨 본 건조시킨 알

 

 

 

 

 

작은 화로에 불을 붙이니

 

 

 

 

 

간장이 지글지글~

앙...냄새가 너무 좋아~

다 쫄이지 않고 간장 소스는 밥에 비벼서 먹었더니 금상첨화 ㅎㅎ

 

 

 

 

 

 

 

 

 

 

서방 좋아하는 우니~

다 드셔~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시 밖으로 나왔다.

어느덧 해가 지고 있는데..

아쉽게도 야기시리에서처럼 석양을 볼 수 없는 뷰..

 

 

 

 

 

오~ 갈매기 한 마리~

 

 

 

 

 

 

 

 

 

 

 

 

 

 

 

안녕~

 

 

 

 

 

이 등을 보니 '센과 치히로'에서 끽끽 소리를 내며 안내하던 램프 귀신(?)이 생각났다. ㅋㅋ

너도 움직여봐~~

 

 

 

 

소화도 시킬겸 숙소 근처를 걸어보자며 밖으로 나왔다.

 

 

 

 

 

 

 

 

 

 

 

산책하다가 고냥이님을 만났다.

오~ 눈빛이 마음에 들어요~

 

 

 

 

 

시간좀 있으신가요?

 

저.리.가.라.

 

 

 

 

 

시크하게 고개를 돌리면서도 옆눈질로 쳐다보는 모습이 귀여워 ㅎㅎㅎ

 

 

 

 

 

에라 모르겠다

찍던지 말던지 난 눈울란다~

 

 

 

 

 

해 지는 시간이라 하늘을 찍으면 밤 같고

다른 곳을 찍으면 저녁같고 ㅎㅎ

 

 

 

 

 

 

 

 

 

 

 

벌레들이 공격을 시작하길래 서둘러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찍은 사진도 정리하고, 내일 일정도 확인하고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꼭!! 별사진을 찍을테다..하면서 중간중간 밖에 나가 하늘을 확인해보았다.

 

밤 10시쯤 밖에 나가보니 별이 총총한데

아직 숙소에 불빛이 많아서 별이 찍히지 않을 것같아

12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시 쪽잠을 청하였다.

 

알람이 울리고 얼렁 삼각대 챙겨서 마당에 나가보니..

 

흑.. 하늘.. 너무하는거 아냐?

갑자기 구름은 어디서 또 몰려오는거야...ㅠ.ㅠ

두시간 전만해도 이러지 않았잖아...

 

어쨌거나 내일부터는 계속 삿포로에 있을 거니까 오늘 밖에 기회가 없다!

찍고보자!!

 

 

 

 

 

 

 

 

 

 

아...아까..10시의 하늘이 너무 아깝다..ㅠ.ㅠ

 

 

 

 

 

먼 바다에서는 .. 아마 오징어잡이 배의 조업이 시작된 모양이다.

수평선 가득메운 배의 조명이 참 멋지다.

 

모기에게 다리를 더이상 내어줄 수 없다고 판단..

오늘의 일정은 여기서 끝내기로한다.

 

언젠간 별이 가득한 홋카이도의 하늘을 꼭 찍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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