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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Portugal 2nd_Porto&Lisbon(2024.01)

[포르투갈 여행] #73_ 리스본 디저트, 오보스 몰레스(Casa dos Ovos Moles em Lisb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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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월)

 

 

서점에서 나와 맑은 날의 리스본 거리를 조금 더 걸어봅니다.

 

 

 

언덕

 

 

 

숙소로 돌아가기 전 근처에 유명한 디저트 카페가 있다고 해서

들렀다 가려고요.

 

 

 

 

하늘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는 건 힘들지만

하늘이 이렇게 파랗고 예쁘니 없던 기운도 날 것 같아요.

 

 

 

 

오보스 몰레스

 

 

 

포르투갈 아베이루 지역의 전통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오스몰

 

 

 

작은 카페

 

 

 

 

쇼케이스

 

 

 

밖에서 보이는 쇼케이스도 아주 작아요.

 

 

 

 

ovos moles

 

 

16세기 아베이루 지역의 예수 수녀원에서 계란 노른자로 만들기 시작한 디저트라고 해요.

이런 디저트를 도수 콘벤투알(Doçaria Conventual)이라고 하는데

오보스 몰레도 그중 하나라고 합니다.

 

 

 

 

 

 

 

 

쿠키

 

 

 

벽면엔 쿠키와 선물용 틴케이스들이 있어요.

 

 

 

 

Barquinhos

 

 

 

 

이곳에서 파는 디저트는 달걀노른자와 설탕을 졸여 만든 진하고 부드러운 크림을 사용해서

조개, 물고기, 배 모양의 얇은 웨이퍼 안에 넣기도 하고

작은 컵에 담아 숟가락으로 떠먹는(à colher) 형태도 있다고 합니다.

 

 

 

 

 

Ovos Moles de Aveiro

 

 

 

 

Mel e Noz

 

 

 

호두와 꿀이 들어간 디저트예요.

 

 

 

 

Pão de Rala

 

 

 

이건 마지팬 종류래요.

안에 노른자, 견과류, 호박 등 속재료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Papo d'Anjo de Amarante

 

 

 

아마랑트 수녀원에서 유래했다는 가벼운 달걀 디저트

 

 

 

 

 

 

 

 

 

 

 

작은 카페라 테이블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도 먹고 가려고 몇 개 주문했어요.

 

 

 

 

Mel e Noz

 

 

 

꿀과 호두를 사용한 달콤하고 고소한 디저트예요.

꿀 덕분에 쫀득쫀득한 식감이 나고 설탕 단 맛과는 결이 다른 단 맛이에요.

피칸파이랑 비슷한 느낌

 

 

 

 

Mel e Noz

 

 

 

 

Barquinhos de Ovos Moles de Aveiro

 

 

 

아베이루식 달걀노른자 케이크인 오보스 몰레스를 배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아베이루지역이 운하로 유명한가 봐요. 전통 배 모양으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Barquinhos de Ovos Moles de Aveiro

 

 

 

나타보다 좀 더 달콤하고 쫀득한 것 같기도 하고...

나타와 비슷한 맛이려나 싶었는데 아주 다른 녀석이더라고요.

 

 

 

 

Ovos Moles de Aveiroem hóstia e à colher

 

 

 

물고기 모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 마리 달라고 했어요.

생선은 잘 못 먹지만 물고기 모양은 좋아합니다. ㅋㅋㅋ

오스티아는 성찬식에서 사용하는 얇은 밀가루 웨이퍼라고 해요.

 

 

 

 

커피

 

 

 

디저트엔 역시 커피지요.

 

 

 

 

 

 

 

 

라떼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가 함께하는 시간

너무 행복합니다.

 

 

 

 

 

 

 

아아앜

잠시 물고기에 빙의해 반으로 잘리는 고통을 표현해 준 뒤

속을 확인합니다. ㅋㅋㅋㅋ

노란색 필링이 멀리서 보면 호박고구마 같이 생겼어요.

 

 

 

 

 

 

 

배도 반으로 동강

아무리 봐도 호박고구마죠?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손님들이 한 둘 들어와서

저희를 중심에 두고 빙 둘러 테이블에 앉으시는 거예요.

그러더니 강사님이 나오셔서 요리교실을 시작하는 거 아니겠어요 ㅋㅋㅋ

저희를 가운데 두고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시는데 

이게 무슨 상황이냐며 둘이 민망하게 웃다가 얼른 입에 넣고 나왔어요.

 

아니 강의가 있으면 안에서 먹는 거 시간이 안 된다고 설명해 주시던지 

떡하니 가운데 앉았는데 이렇게 요리교실을 시작해 버리면 저흰 어쩌냐고요.

아이고 나참 ㅋㅋㅋ

 

 

 

 

Museu Arqueológico do Carmo

 

 

 

오보스 몰레스를 나와 언덕 위로 올라왔더니 카르무 수녀원이 나오네요.

리스본 대지진 이후의 잔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카르무수녀원

 

 

 

나름의 보수작업을 한 것 같지만

이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꽤 어려울 것 같아요.

 

 

 

 

 

 

 

 

박물관에서 전시도 하는 것 같은데

들어가 볼까 고민하다가 다음에 오게 되면 보는 것으로 양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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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이는 모습만 보고 숙소로 돌아갈 볼트를 불렀어요.

 

 

 

 

피게이라광장

 

 

 

날이 좋으니 하늘도 더 높게 보이고

광장도 더 넓어 보여요.

 

 

 

 

 

 

 

 

 

 

 

 

 

 

 

아침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니 이제 저녁 먹기 전까지 

다리 마사지도 하며 푹 쉬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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