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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6th_Higashikawa&Asahikawa(2408

[홋카이도 여행] #19_ 히가시카와 숙소에서 먹는 아침식사(feat. 텐게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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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화)

 

 

 

히가시카와에서 맞이하는 네 번째 날이에요.

오늘 아침도 비가 와서 창문으로 바라보는 아침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합니다.

 

 

촉촉한 풍경

 

 

 

비가 오락가락하는 아침 풍경을 바라보며 이곳에 잘 왔구나 생각해 봐요.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쉴 때만큼은 일상과 다른 풍경에서 보내고 싶거든요.

이렇게 소박하고 예쁜 풍경도 좋고 턱이 빠질 정도로 멋진 풍경을 만나는 것도 좋아요.

자연을 고스란히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시간을 여행하는 동안 만나보기를 간절히 바라곤 합니다.

 

먹구름 위로 맑고 푸른 하늘이 같이 보이는 걸 보니 비가 많이 내릴 날씨는 아닌가 봐요.

 

 

 

아침식사

 

 

 

어제 텐게츠안에서 사 온 시폰케이크와 조각케이크, 멜론으로 아침식사를 준비했어요.

텐게츠안에서 사 온 스위츠들 맛이 너무 궁금해서 얼른 아침식사 시간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제가 멜론을 자르는 동안 남편이 빵과 우유를 세팅합니다.

 

 

 

 

 

 

 

 

 

 

이런 풍경을 배경으로 아침식사라니 이런 게 호사스러움 아니고 뭐겠어요.

 

 

 

텐게츠안

 

 

 

몽블랑

 

 

제가 고른 몽블랑

오픈하니 은은하게 달콤한 향이 코끝에 다가옵니다.

(남편은 이치고쇼트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아직 한여름이지만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몽블랑을 맛봐요.

달콤한 밤 맛이 일품이네요. 67년의 노하우가 담겨있겠죠?

 

딸기케이크도 너무 맛있고

쌀가루 시폰케이크도 한 조각 잘라내어 먹으니 아는 맛이 무섭다고

부드럽고 달콤한 카스텔라인데 질감은 조금 더 거친 느낌이었어요.

밀가루만으로 만든 것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었어요.

 

아침식사에 너무 단 케이크 먹는 걸 즐기지 않는 저 같은 사람에겐

쌀가루 케이크가 딱이네요.

밀가루로 만든 빵들은 확실히 특유의 정제된 질감과 맛이 나는데

시폰케이크는 맛있는데 불편했던 감각이 사라지게 만듭니다.

 

 

 

풍경

 

 

 

식사를 마치고 남편이 설거지를 하는 동안 저는 2층을 둘러보며

조금 더 창밖 풍경에 빠져봅니다.

 

 

 

 

 

 

볼수록 마음에 드는 자리...

 

 

 

 

 

 

그림 그려서 계속 바라보고 싶은 장면이에요.

 

 

 

 

 

 

씻은 그릇들 정리해서 치운 뒤 1층으로 내려갑니다.

점심 먹으러 나가기 전까지 조금 더 침대를 즐길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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