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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17_ 쿠시로 맛집,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_ 로바타토와인K(炉ばたとワイン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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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 셋째 날 저녁,

여행  준비할 때부터 가장 기대하던 곳에 도착했습니다.

 

 

로바타토와인K

 

 

조금 외진 곳에 있어서 택시를 타고 왔어요.

 

 

 

석양

 

 

레스토랑 위치가 바닷가 바로 앞에 있더라고요.

인스타 사진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두 달 전쯤 전화로 예약할 때 

석양을 보고 싶은데 몇 시에 가야 하냐고 여쭤보니

1월 7일이면 3시 40분에 오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석양

 

 

3시 반

쿠시로의 태양은 벌써 집으로 돌아갈 준비 중입니다.

 

 

 

석양

 

 

레스토랑으로 들어가기 전에

눈앞의 바다를 조금 더 즐겨봤어요.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동영상도 찍어보고

 

 

 

석양

 

 

줌 해서 당겨보니 주황빛으로 물들어있어요.

 

 

 

로바타토와인K

 

 

여기가 바로 로바타토와인K입니다.

이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로바타야키와 와인이 주종목인 곳이에요.

 

 

 

로바타토와인K

 

 

셰프님께서 로바타야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어

파인다이닝으로 운영하는 곳이에요.

이때만 해도 와인K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냥 파인다이닝이니까 와인이 같이 따라왔다 생각했는데

식사하다 보니 이름에 와인이 괜히 붙은 게 아니더라고요. 

 

 

 

로바타토와인K

 

 

레스토랑 앞모습이에요.

창고형 건물처럼 생겼죠?

 

 

 

 

 

 

무거운 쇠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합니다.

 

 

 

로바타토와인K

 

 

 

석양

 

 

첫 손님으로 들어가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큰 창 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보입니다.

 

 

 

석양

 

 

 

炉ばたとワイン K

 

 

ㄷ자 모양의 카운터석

 

 

 

炉ばたとワイン K

 

 

처음엔 제일 끝자리를 안내해 주셨는데

저희가 사진 찍느라 몸을 많이 돌리는 걸 보시고

석양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옆자리로 옮겨주셨어요.

 

제일 끝자리에 앉으면 셰프님과 이런저런 이야기하기 편해서 좋은데

오늘만큼은 멋진 풍경을 만끽하고 싶어서

자리를 옮겼어요.

 

 

 

 

炉ばたとワイン K

 

 

반대편에도 긴 테이블이 있지만

식사 스타일상 이쪽에서 식사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석양

 

 

하늘 색깔이 정말 오묘해졌어요.

 

 

 

석양

 

 

3시 40분에 오면 석양을 보면서 바로 식사를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손님이 오시는 대로 석양을 보고

일몰 후에 불을 켜고 식사를 하는 방식이었어요.

 

 

 

炉ばたとワイン K

 

 

 

炉ばたとワイン K

 

 

하늘 정말 어쩌죠?

푸른빛과 주황빛

회색 구름 덕분에 더 잘 보이는 보랏빛

바다에 떨어지는 햇살

너무 아름답습니다.

 

 

 

샴페인

 

 

식사 전 석양을 보며 샴페인을 마셨어요.

H.Blin Champane Brut Cuvee de Reserve Charles Vercy NV

 

 

 

炉ばたとワイン K

 

 

샴페인 잔으로 해가 떨어집니다.

 

 

 

샴페인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샴페인이었어요.

사실 아름다운 하늘에 취해 샴페인이 어떤 맛이었는지

제대로 기억나지 않아요. ^^

 

 

 

 

석양

 

 

실내에서 보다가

 

 

 

석양

 

 

바다 쪽 문을 열고 나가 데크에서 석양을 바라봅니다.

휘몰아치듯 구름과 태양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바라보자니

너무 행복했는데

겨울 바닷바람은 정말 칼바람이더군요.

 

 

 

석양

 

 

 

석양

 

 

 

석양

 

 

 

炉ばたとワイン K

 

 

계속 서서 보고 싶은데

너무 추워서 잠시 안으로 들어갔다가

 

 

 

석양

 

 

그새를 못 참고 다시 나와서 보다가를 반복했어요.

 

 

 

석양

 

 

 

쿠시로

 

 

 

석양

 

 

그러고 보니 이 바다는 태평양이겠군요.

포즈비치에선 대서양으로 떨어지는 해를 봤는데...

바다로 떨어지는 해는 강가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석양을 보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도 많이 다른 것 같고요..

 

 

 

석양

 

 

밖에서 봐도 안에서 봐도

너무 아름다워요.

이런 하늘을 매일 보고 있으면 

누구든 예술가가 될 것만 같습니다.

 

 

 

석양

 

 

 

 

 

석양

 

 

구름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구름 덕분에 더 운치 있는 풍경이 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석양

 

 

위에는 보라색

가운데는 주황색

바다는 푸른색

 

 

 

炉ばたとワイン K

 

 

아~ 아름다워요.

여기선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점심식사를 실패했는데

여긴 절대 실패할리 없다는 강한 믿음이 생겼답니다. ㅎㅎㅎ

 

 

 

炉ばたとワイン K

 

 

해가 져야 식사를 시작할 텐데

바다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자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炉ばたとワイン K

 

 

제발 멈춰!라고 소리치고 싶었어요.

 

 

 

炉ばたとワイン K

 

 

하늘도 아름다운데

바다에 비췬 햇살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석양

 

 

쿠시로를 왜 석양의 도시라고 하는지

바로 설명이 되는 모습

 

 

 

석양

 

 

바다에 퐁당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석양

 

 

수평선 쪽에서도 구름이 만들어졌어요.

 

 

 

석양

 

 

 

 

 

석양

 

 

카메라를 줌 하니 이글거리는 태양이 보여요.

 

 

 

석양

 

 

구름이 점점 퍼지고 있는데

너무 고맙게도 태양 있는 쪽만 열어주고 있더라고요.

 

 

 

석양

 

 

 

석양

 

 

태양 가까운 쪽은 마지막 열기를 뿜어내는 중입니다.

 

 

 

석양

 

 

멀리서

 

 

 

석양

 

 

가까이에서

 

 

 

석양

 

 

아직 바닷속으로 퐁당하진 않았겠지만

구름 아래로 내려갔어요.

 

 

 

일몰

 

 

우리 자리에선 이제 일몰이라고 봐야겠죠?

 

 

 

일몰

 

 

아... 해는 졌지만 하늘이 어쩜 이렇게 오묘한가요

 

 

 

하늘

 

 

일몰 후의 하늘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마치 생각지도 못했던 하나님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炉ばたとワイン K

 

 

이런 빛깔의 하늘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 같았어요.

어쩜 이렇게 아름답냐고 감탄하고 있으니

셰프님께서 이 모습을 보고 가게 인스타 로고를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炉ばたとワイン K

 

 

 

로바타토와인K 인스타 로고예요.

제가 본 하늘과 똑같죠?

가끔 가게에서 보이는 석양 사진을 올리고 계시니

한 번 들어가 보세요.

 

석양과 일몰, 하늘 구경까지 마치고 나니

셰프님께서 식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십니다.

이제 맛있는 식사를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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