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5(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에서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 첫 번째 숙소는
쿠시로 센츄리캐슬 호텔입니다.
저희가 애정하는 센츄리 마리나 하코다테와
같은 센츄리 그룹 호텔이에요.
쿠시로 강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고 싶어서
이곳으로 선택했습니다.
공홈에서 예약했고
3박에 63,000엔입니다.
공홈에서 예약하면 1박에 1인 500엔 쿠폰을 줘요.
저희는 3박이고 2명이라 500엔 쿠폰 6장을 받았습니다.
숙박 기간 동안 호텔 내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강이 보이는 방을 부탁했는데
과연 보일지 모르겠네요.
연식이 좀 느껴지는 곳이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큰 원룸 형태의 방이네요.
(호텔이 다 그렇긴 하지만 ㅎㅎ)
왼쪽엔 옷장이 있고
그리고 안쪽엔 데스크와 소파, TV, 냉장고 등등이 있습니다.
데스크 의자가 사무용 의자라
남편이 사진 옮기는 작업할 때 편하겠어요.
데스크 앞엔 트윈 침대가 있습니다.
여행 중엔 웬만하면 트윈 침대를 사용하려고 해요.
트윈룸이 조금 넓은 것 같더라고요.
작은 소파와 테이블
상비약 비상약 등을 놓아두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TV는 보지 않아서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고
냉장고는 전원은 들어오지만
강으로 설정해 놓아도 전혀 작동되지 않아서
시원한 물을 마실 수가 없었어요.
창가에 두는 게 더 시원했다죠 ㅋㅋㅋ
노트북 세팅하기엔 딱 적당했던 데스크
코너에 있던 전등인데
여기도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창밖으로 쿠시로 강과 쇼핑몰 Moo가 보이긴 하는데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단점이..
뿌연 창문으로만 이 풍경을 봐야 한다니
너무 아쉬웠어요.
야경이 참 예쁜데
창문 열어달라고요~~~
마지막으로 화장실과 욕실을 확인해 볼게요.
응?
무슨 화장실이 이렇게 넓은가요 ㅋㅋㅋ
욕실이었으면 좋을 만큼 넓은데
창문 하나를 두고 외풍이 엄청 심한 상태라
욕실을 만들지 못한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공간이 이렇게 넓은데 세면대 크기 실화입니까 ㅋㅋㅋ
몇 번 이야기 한 적 있지만
저는 비치용 화장품을 사용하면 대부분 트러블이 나서
제 화장품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가지고 다니는 김에 전동칫솔이랑 치약도 챙겨 다니고요..
사실, 빗이랑 샴푸 종류도 갖고 다녀요 ㅋㅋ
비치된 1회 용품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면대 쪽에 공간이 좀 넉넉해야 가져온 것들을
정리해 놓고 쓸 수 있는데...
여긴 좀 어렵겠어요.
화장실에서 단을 올려서 욕실을 만들어놨어요.
구조가 희한하네요 ㅋㅋ
욕실 작은 거에 비하면 욕조는 큰 편이에요.
미러블제로라는 샤워기 헤드를 사용한다고
공홈에서도 엄청 강조하더라고요.
뭐가 좋은지는 체감되진 않았지만 좋은 거래요 ㅋㅋ
세면대 아래에는 수건이 있고
서랍에는 여분의 1회 용품과 롤휴지가 있어요.
세면대에 있는 1회 용품은
거품타월 외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비누와 셰이빙 폼
욕실에 있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샴푸
이것도 바디샴푸만 사용했어요.
저희는 항상 여행 직전에 머리를 하거든요.
머리 한 게 조금 더 오래갈 수 있도록
미용실에서 주신 전용 샴푸, 컨디셔너를 사용합니다.
이제 룸은 다 봤으니 정리하고
로비로 내려가봅니다.
프런트에는 바스솔트바 (バスソルト・バー)가 있어요.
대욕장이 없는 호텔이라
욕조에서 목욕할 때 사용하라고 비치해 둔 것 같아요.
나라별로 여섯 가지의 소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파키스탄, 오스트레일리아, 몽골, 인도, 이스라엘
・ブルターニュ アルグソルト[フランス]
・ヒマラヤ ロックソルト[パキスタン]
・オーストラリア マーメイドソルト[オーストラリア]
・内モンゴル 天然重曹 [モンゴル]
・インディアン ルビーソルト [インド]
・ラグゼ デッドシー バスソルト [イスラエル]
라운지 쪽 벽면에는 샴푸 바와 필로우바가 있어요.
샴푸 컨디셔너, 베개를 종류별로 준비해 놓았습니다.
베개는 종류나 수량이 많지는 않아 보였어요.
프런트 근처와 로비 중앙에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데
체크인할 때 받은 쿠폰으로 물건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목눈이(시마에나가) 인형도 있네요.
태양계 느낌이 나는 것 같은 천장 조명
이건.. 별자리 느낌
라운지는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좌석이 많지는 않아요.
단체석 뒤에 있는 곳은
결혼식 홀 예약을 받는 사무실입니다.
여기 있는 음료는 무료예요.
주스와 커피가 있고
와인도 있군요.
따뜻한 수프도 있고
이건 유료 메뉴
라운지 메뉴판에 있는 건 유료 메뉴예요.
닭 육수로 만든 것 같은 수프를 한 잔 마셔봅니다.
저녁 7:30~9:00까지는 선착순으로
에조시카 카레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데
저녁 먹으러 갈 거라서 이날은 패스했어요.
3박이니까 먹을 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
호텔 둘러보기를 끝냈으니
저녁 먹으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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