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1
올해 처음으로 5월에 단기방학이 생기면서 꾸물꾸물 봄 여행을 준비해보았다.
사실, 봄이라고해도 가장 바쁜 기간이라 한국에서도 어딜 가본적이 없는 시즌인데
꿈에 그리던 홋카이도의 봄이라니!
어쨌든 빨리 출발하고싶어서 한 시간 조퇴를 하고 저녁비행기를 타기로했다.
오늘은 하네다공항에서 자고 다음 날 일찍 떠나는 뱅기를 타는 것이 우리의 스케줄이다.
이번에도 ANA를 이용하기로했다.
직원 분은 계속 자동발권기를 해보라고 하는데.. 물어볼 것도 있고 해서 그냥 기다리기로했다.
(자동발권 할 걸그랬다... 티켓 발권할 때 직원이 어찌나 어리버리하게 일처리를 하는지..
한국 여권 내미는데 일본어로 인사하지를 안나, 마일리지적립에 대해 물어보는데 동문서답하며 아시아나항공 쪽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수화물에 선물용 술이 있으니 둘다 깨짐 주의 붙여달라는데 안붙이고 트레일러 안쪽으로 들어가게 두고.. ...여러가지 실수를 하면서도 죄송하다는 말도 없고..)
떠나는 날 부터 뭔가 이상해.. 기분이 안좋아..
면세점 조금 둘러보다가 제이에스티나 목걸이가 매우 맘에 들었으나 그냥 패스
앉아서 수다떨면서 비행시간을 기다렸다.
서쪽이라 그런지 해지는 모습이 참 멋지구나~
시간이 되어 탑승~
밖이 어두우니 바깥 모습이 아닌 내 모습이 찍히는구나..
이륙하고 좀 있다 나온 기내식~ 그리고 기린이치방~
소바 국물이 좀 부족했던 것 말고 나머지는 훌륭해훌륭해~
하네다까지야 두시간정도라 금새 도착~
도쿄를 아이러브 하지는 않지만~ ㅋㅋ
오~ 퍼스트캐빈 입구다~ 입구가 밖에서 연결되는거야?
아..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만 사용하는 입구구나~
우린 안으로 ~
쇼핑몰은 이미 다 문을 닫았고~ 퍼스트캐빈만 불을 환히 밝히고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 캐리어때문에 서방은 큰 방으로 하고 나는 작은 방으로 했는데..
로비에서 캐리어를 맡아주기도한다. 미리 알았으면 .. 둘다 작은 방 하는건데..ㅋㅋㅋ
방 크기에 따른 가격표~
여긴 내가 잘 비지니스캐빈~
왼쪽 사물함 위 뚜껑이 활짝 열려서 배낭이랑 아침에 씻고 준비할 것들을 다 넣을 수 있었다.
저래보여도 꽤 들어가더라궁~
여기는 서방이 잘 퍼스트캐빈~
침대 옆에 공간이 있어서 넓직하지 좋아보인다. (남여 공간이 다르기때문에 이건 서방이 찍은 사진)
하긴 키큰 서방이 비지니스캐빈에 들어갔다가는 문도 못닫고 자야했을지도 모르겠다.
짐 정리하고 로비로 나와 서방이 가져간 캐리어 안에 있던 물건 몇 가지를 받고
아침에 몇 시에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여기가 여자쪽 들어가는 빨강 문~
개인 카드를 여기에 터치하면 문이 열린다~
어디에서든 잠을 잘 자는편인데 여기선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뒤척이다 잠든 것같다.
그래봤자 10분~20분 안에 잠들었겠지만..
작은 방에 문을 닫고 몸을 누이니 약간 밀폐된 공간같은 느낌이 들어 답답해서
가리개를 1/3정도 올려놓고 잤다.
아, 퍼스트캐빈 체크아웃 시간은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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