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0(목)
* 지금부터 8월 10일 사진은 모두 남편이 찍은 사진이에요.
초콜릿 카페 이후 모든 사진이 저장되지 않고 날아갔더라고요.. 엉엉..
초콜릿 카페가 오도리 공원 근처라
이왕 여기까지 나온 거 오도리공원이나 산책하고 갈까 하고
공원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여기도 야스다 칸 작품이 있어요.
하얗고 매끌매끌해서 쓰담쓰담하고 싶어지는 작품이에요.
야스다 칸 작품은 사람 친화적이라
저 위에 앉거나 기대거나 만지는 것 모두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개천가엔 짐이 쌓여있네요. 뭘까요?
와... 겨우 테레비 타워 앞에 도착했을 뿐인데
너무 더워서 숨 쉬기가 힘들 정도예요.
아.. 삿포로 너마저 이렇게 뜨거워지면 어쩌잔 거니...
그래도 날이 좋아서 푸른 오도리 공원은 예뻐 보입니다.
야속한 날씨
비 오는 날만 야속한 줄 알았더니
여름의 비정상적인 뜨거운 날씨도 이렇게 얄미울 수가 없네요.
와... 저 어린이 용감하네요.
전 하고 싶은 마음이 1도 안 생기던데...
조금 구경하며 든 생각은
오도리 공원 산책은 바로 취소! 였어요.
언제나 여름엔 홋카이도에 와 있었으니
뜨거운 여름을 난 적이 거의 없거든요.
한국이 제일 뜨거운 기온일 때 항상 여기서 적당한 더위만 느꼈으니...
그래서인지 삿포로의 이 열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왜 여름마다 일본에서 열사병으로 사람들이 쓰러진다고
조심하라고 뉴스며 아침프로에 나오는지 알겠더라고요.
물 많이 마시고 그늘에 있으라는데
도쿄나 삿포로나 왜 비슷한 온도인지..
결국 지하도로 급 피신
지상 산책은 포기하고 지하도를 걸으며 산책을 대신하기로합니다.
삿포로부터 스스키노까지 이어진 이 지하도에도
맛있는 소프트크림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거든요.
밖이 너무 더웠으니 어디에서 소프트나 나하 사 먹자며 두리번거리며 걷다가
Kinotoya를 찾았어요.
여기 소프트도 참 맛있거든요.
극상 우유 소프트
1위 획득 4연패래요.
홋카이도 소프트크림 랠리가 있네요.
세 곳 이상 스탬프를 받으라는데
다음 여름엔 이런 것도 도전해볼까 봐요.
저희가 먹은 소프트가 도대체 몇 개인데 ㅋㅋㅋㅋ
아주 예쁘고 길에 쌓아주신 극상 우유 소프트
아주 진한 우유 맛이 보이지 않나요?
달콤하고 치즈 같은 질감의 진한 우유 소프트를 맛 보여
더위에 지쳐 살짝 예민해진 제게 소소한 행복을 선물해 줍니다.
지하도 밖으로 나왔어요.
휴... 손선풍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데
전혀 시원하질 않으니 얼른 호텔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겠어요.
모두가 더위에 지친 낮 시간
서둘러 호텔로 돌아갑니다.
저녁 먹기 전까지 에어컨 바람 쐬며 더위 좀 식혀야겠어요.
'Life is Journey >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홋카이도 여행] #60_ 삿포로 맛집, 코코로 카레 삿포로 본점(カレー食堂 心 札幌本店) (26) | 2023.10.27 |
---|---|
[홋카이도 여행] #59_ 삿포로 파인다이닝, 몰리에르(Moliere, モリエール) (23) | 2023.10.26 |
[홋카이도 여행] #57_ 삿포로 디저트, 초콜릿 전문점 SATURDAYS Chocolate Factory&Cafe (26) | 2023.10.24 |
[홋카이도 여행] #56_ 삿포로 맛집, 니조이치바 사카나야노 다이도코로(海鮮処 魚屋の台所) (33) | 2023.10.23 |
[홋카이도 여행] #55_ 삿포로 디저트, 실망스러운 Sinner (28) | 2023.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