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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61 리스본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 National Tile Museum 2022.08.13 포르투갈 여행 마지막 박물관 탐방은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입니다. 원래 계획은 다른 곳이었는데 아줄레주를 너무 인상 깊게 봐서 아줄레주 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고는 급 게획을 변경했습니다. 젤라또 가게를 나와 우버를 타고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에 도착했어요. 16세기에 지어진 수도원을 박물관으로 만들었어요. 주변을 둘러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무궁화가 있네요.. 커다란 토기와 꽃이 너무 예뻤던 작은 정원 박물관 입구 QR Code도 아줄레주로 되어있어요. 실제로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시내에서 보던 아줄레주를 생각하고 관람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이건 그냥 장식이 아니라 예술품이구나 싶었어요. 와... 지나다니면서 제가 본 아줄레주는 뭐였던 거죠? 아줄레주라는 게 꽤 넓..
[포르투갈 여행] #60 리스본 젤라또 카페, Gelateria La Romana 2022.08.13 포르투에서 리스본까지 보름간의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어요. 내일 출국하기 전 마지막 일정을 소화해야죠.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아침을 만들어 먹고 달걀은 반숙으로 삶는 것까지는 잘 됐는데 껍질 까다가 다 망해버렸지요..ㅠ.ㅠ 빵에 올려 먹을 햄도 이제 마지막.. 배 아플 때 먹던 수프 남은 것도 준비합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호시우 광장으로 왔어요. 코로나 검사해야 하거든요. 광장 한편에 있는 검사소 직원분은 이 더위에 저 안에 계시려면 힘드실 텐데도 엄청 친절하셨어요. 저희는 PCR은 아니고 안티젠만 하면 돼서 검사 후 인근에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결과 들었어요. 다행히 둘 다 음성이라 무사히 귀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월에 확진된 경험이 있어서인지 백신을..
[포르투갈 여행] #60 리스본 버거 가게, Nicolau Lisboa 2022.08.12 산책과 쇼핑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어요. 잠시 쉬다 보니 벌써 저녁 먹을 시간.. 저녁 먹기 전에 옷을 좀 사볼까 싶어서 아우구스타 거리에 다녀왔어요. Zara를 꼭 가라고 하던데 막상 가니까 크게 사고 싶은 건 없고 가볍게 들고 다닐 쇼퍼백이 필요해서 그것 하나랑 몇 군데 가게에서 여름 옷을 구입했습니다. 기념품 살 때도 느꼈지만 포르투갈은 유럽치고 물가가 꽤 비싸지 않아서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쇼핑을 마치고 Nicolau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가게에 왔어요. 매번 보면서 여기서도 한 번 먹어볼까? 했는데 진짜 오게 되었네요. 대낮같이 밝은 저녁 시간은 여전히 어색하기만 합니다. 시원한 콜라 한 잔 얼음 컵 안에는 라임이 들어있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버거입니다...
[포르투갈 여행] #55 포르투갈 남부 전통 요리, O Frade 2022.08.11 LxFactory를 둘러보고 우버 타고 저녁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벨렝지구에 있는 포르투갈 남부 전통 요리를 먹을 수 있는 O Frade라는 곳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아직 오픈 전이에요. 매니저님께 우리 왔다고 이야기해 놓고 식당 주변을 둘러봅니다. 벨렝 지구의 모습을 보니 오전에 남편 혼자 다녀온 게 부러워지기 시작합니다. 2022년 미쉐린 빕구르망에 오른 곳이에요. 포르투갈 남부 Alentejo지역 요리를 베이스로 한 남부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라니 아무것도 모르지만 기대가 됩니다. U자 카운터석과 창가석이 있는데 저희는 카운터석에 앉겠다고 했고, 제일 안쪽에 앉게 되었습니다. 오픈 시간부터 거의 만석이었고 현장에서 들어오려고 한 분들은 거의 못 들어오셨어요. 식사를 주문..
[포르투갈 여행] #54 리스본 예술가들의 거리, LxFactory 2022.08.11 열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침 저는 저녁 일정을 위해 쉬기로 하고 남편만 나갔다 오라고 등 떠밀어 내보냈습니다. 컨디션만 안좋지 혼자 있기에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제로니무스 수도원, 벨렝지구 등등 원래 함께 가기로했던 일정을 혼자 다녀온 남편이 돌아오는 길에 나타 원조 가게라는 Pastéis de Belém에서 나타를 사왔어요. 커피는 근처에서... 원조 가게라서 더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가게마다 개성 있고 맛있는 나타라서 아, 여기는 이런 맛이구나 느끼며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녁에 나갈 예정이라 다시 한번 이곳 키트로 검사 여전히 음성입니다. 저녁 먹기 몇 시간 전 우버를 타고 Lx Factory에 왔어요. 여행 계획 세울 때 제가 꼭 가고 ..
[포르투갈 여행] #53 리스본에서 만난 소울푸드, Seoul Dessert 2022.08.10 전날 밤 문어밥과 젤라또까지 먹고 들어온 직후 전 갑자기 고열과 몸살, 배탈에 시달리게 되었어요. 혹시 코로나에 감염되면 어쩌나 확인차 가져온 체온계로 재어보니 계속 39도를 웃돌았습니다. 열이 39도를 넘기니 온몸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숙소에 있던 엑스트라 이불까지 모두 꺼내서 겹겹이 덮었는데도 이빨까지 부딪치며 떨었어요. 코로나에 감염되었나 싶어서 가져간 키트로 검사하는데 계속 음성.. 도대체 이건 뭐지.. 증상은 딱 코로나인데 음성만 나오니 답답하기만.. 돌아갈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이 시점에 코로나 검사를 한다면 격리되면서 출국을 못하게 될 거고 남편만 먼저 들어가게 해야 하나 저도 귀국하면 바로 출근인데 복무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너무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힘든 밤을..
[포르투갈 여행] #52 리스본 해산물 식당, O Sopinhas 2022.08.09 호카곶에서 버스를 타고 카스카이스역으로 왔어요. 돌아갈 땐 신트라가 아니라 카스카이스역에서 가보려고요. 신트라 역보다는 더 큰 것 같아요. 처음 계획은 카스카이스 역으로 와서 바로 바닷가에 가볼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뜨거운 날씨에 페나성과 호카곶 두 군데에서 온몸이 익어버린 까닭에 너무 힘들어서 바로 리스본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Viva 카드에 다시 한번 충전을 하고 역 안으로 들어갑니다. 기차를 타고 40분 정도 지나 Cais do Sodre 역에 도착했어요. 천천히 역사를 빠져나갑니다. 역사 안에 있는 핑구도스에 들렀다가 길 건너 공원 쪽으로 들어왔어요. 트램을 타고 갈까 생각해서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너무 피곤해서 우버를 불러야겠습니다. 우버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잠시 기절모드..
[포르투갈 여행] #51 유럽 대륙 최서단 호카곶, Cabo da Roca 2022.08.09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신트라역 앞에서 호카곶행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달려오니 호카곶에 도착했어요. 포르투갈 리스보아주(Distrito de Lisboa)에 있는 대서양 연안의 곶이다. 유라시아 대륙 육지부의 가장 서쪽 끝 지점으로 유명하며, 수도인 리스본에서 42km 거리에 있다. 바다 너머에는 9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아소르스 제도(Açores)가 멀리 떨어져서 분포하고 있다. 호카곶은 포르투갈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는 신트라ㆍ카스카이스 자연공원(El Parque Natural de Sintra-Cascaes)에 포함되어 있는데,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이라는 상징적 의미만이 아니라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 풍광도 아름다워서 관광지로 이름이 높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