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55 포르투갈 남부 전통 요리, O Frade

2022.08.11

 

 

 

LxFactory를 둘러보고 우버 타고 저녁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벨렝지구에 있는 포르투갈 남부 전통 요리를 먹을 수 있는

O Frade라는 곳입니다.

 

 

O Frade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아직 오픈 전이에요.

매니저님께 우리 왔다고 이야기해 놓고

식당 주변을 둘러봅니다.

 

 

 

 

 

 

 

 

벨렝 지구의 모습을 보니

오전에 남편 혼자 다녀온 게 부러워지기 시작합니다.

 

 

 

 

 

 

 

 

2022년 미쉐린 빕구르망에 오른 곳이에요.

포르투갈 남부 Alentejo지역 요리를 베이스로 한

남부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라니 

아무것도 모르지만 기대가 됩니다.

 

 

 

 

 

U자 카운터석과 창가석이 있는데

저희는 카운터석에 앉겠다고 했고, 제일 안쪽에 앉게 되었습니다.

 

오픈 시간부터 거의 만석이었고

현장에서 들어오려고 한 분들은 거의 못 들어오셨어요.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랗습니다.

 

 

 

 

 

빵과 버터, 올리브오일

버터도 맛있는데 저는 올리브오일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남편은 버터 쪽이 더 맛있나 봐요.

 

 

 

 

 

빵이야 뭐 다들 기본 이상이라 입 아프게 여러 번 얘기할 필요도 못 느껴요.

 

 

 

 

 

화이트 와인 한 병과

제가 마실 물..ㅠ.ㅠ

저는 계속 배가 아파서 와인을 마실 수가 없었어요.

 

남편이라도 많이 마시길..

 

 

 

 

 

이젠 물 사 마시는 것도 익숙합니다.

 

 

 

 

 

스타터는 레이저 클램

 

 

 

 

 

맛조개라고 하던가요?

 

 

 

 

 

저야 워낙 어패류를 싫어하는 데다가

이 녀석 좀 징그럽게 생겨서는..

그리고 배 아플 땐 어패류 피하는 게 좋잖아요 ㅋㅋ

 

남편은 너무 맛있다고 국물까지 다 먹네요.

 

 

 

 

 

두 번째 스타터

돼지 볼살로 만든 뒥셀 파이

 

 

 

 

 

 

 

 

겉모습은 디저트같이 생겨서는

육즙 가득한 고기고기파이를 먹는 것 같았어요.

배가 아픈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맛있네요. 

 

 

 

 

 

제가 주문한 메인 요리는

덕라이스 

 

 

 

 

 

왼쪽이 남편이 주문한 

Xerem de Corvina

 

 

 

 

 

밥도 맛있고

 

 

 

 

 

바깔라우와 고수가 잔뜩 들어간 이 녀석도

너무 마음에 들어 합니다. 

 

 

 

 

 

마지막 디저트

월넛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와, The Fork라는 앱에서 좋은 평을 받는 곳이라

벨렝지구 올 때 가야지 생각하며 예약해놨던 곳인데

안 왔으면 너무너무 아까울 뻔했어요.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너무 좋고

메뉴도 다양해서 취향껏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깥 테이블에 앉아계신 손님

잠시 밖에서 담소를 나누는 분들이 보여요.

늦은 시간인데 하늘은 여전히 짙은 파란색이고

 

 

 

 

 

가로등에 비친 건물의 색을 보며 

저녁 같은 밤거리를 잠시 걸어봅니다.

 

 

 

 

 

카메라 고장 나서 계속 핸드폰으로 찍고 있는데

광각으로 찍기 편해서 좋네요.

이 거리들.. 한 번에 다 담겨서 좋았어요.

 

 

 

 

 

길 건너편에서 우버를 불러 숙소로 돌아갑니다.

컨디션이 완전 회복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녁시간에라도 나올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