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3
포르투갈 여행 마지막 박물관 탐방은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입니다.
원래 계획은 다른 곳이었는데 아줄레주를 너무 인상 깊게 봐서
아줄레주 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고는 급 게획을 변경했습니다.
젤라또 가게를 나와 우버를 타고
아줄레주 국립 박물관에 도착했어요.
16세기에 지어진 수도원을 박물관으로 만들었어요.
주변을 둘러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무궁화가 있네요..
커다란 토기와 꽃이 너무 예뻤던 작은 정원
박물관 입구
QR Code도 아줄레주로 되어있어요.
실제로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시내에서 보던 아줄레주를 생각하고 관람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이건 그냥 장식이 아니라 예술품이구나 싶었어요.
와... 지나다니면서 제가 본 아줄레주는 뭐였던 거죠?
아줄레주라는 게 꽤 넓은 범위를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지네?
수도원 건물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곳
앜.. 미키마우스 아줄레주라뇨 ㅋㅋㅋ
여기도 미키가
중간 정원이 있고, 나름 예뻐 보였는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나갈 엄두도 못 내고
그냥 안쪽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저건 도료겠죠?
멀리서 보면 카펫 같아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아줄레주 안에는 역사도 있고, 예술도 있고
종교적 신념도 담겨있네요.
작은 회랑이 있는 아랍룸
바깥에서 본 작품들은 전부 파란색이었는데
박물관 안에는 정말 다양한 색으로 채색된 것들이 많았어요.
그게 신기하기도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이 방에는 익숙한 파란색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요.
세월의 흔적은 남아있지만
화려함의 끝판왕을 달리던 공간
예배당도 보여요.
마지막 층은 조금 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작품들이 있습니다.
아니 이 귀여운 녀석은 누구인가요..
이 작품은 1755년 리스본 대지진 이전의 리스본 모습이래요.
길이가 23m.. 한 장에 담고 싶은데 잘 안 담기네요.
딱 봐도 화장실이죠?
관람을 마친 후 굿즈샵 구경도 하고
한숨 돌린 다음 밖으로 나옵니다.
여전히 뜨거운 햇살이지만
덕분에 이런 풍경도 볼 수 있는 거겠죠?
아줄레주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하나하나 보다 보면 시간이 꽤 걸리지만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비교하면 규모는 작은 편이라
마음 편히 다녀오실 수 있을 거예요.
아줄레주에 매력을 느끼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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