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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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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13_ Jardim do Morro, 석양 관람 1열 모후정원 2022.08.01 숙소에서 쉬다가 석양을 보러 모후정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을 들여 봐야 하기에 돗자리를 챙겨 출발했어요. 귀엽죠? 지금은 판매가 종료되었지만 시디즈 BTS 콜라보 제품으로 휴대용 의자예요. 돗자리도 같이 들어있어서 여행 준비하면서 모후정원 갈 때 가져가면 되겠다 싶어 챙겨 왔답니다. ^^ 모후정원에 가려면 동루이스다리를 건너가야 해요. 언덕 위에 있는 동루이스다리 입구를 향해 등반을 시작합니다. 계단과 계단과 계단.. 골목으로 들여다 보이는 일상이 예뻐 보여요. 폐건물엔 여지없이 그래피티가 가득합니다.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운데 그래피티로 가득한 건물을 보고 있자면 수명을 다한 건물 느낌이 더 강하게 들게 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르고 올라서 동루..
[포르투갈 여행] #11_ C'ALMA - Specialty Coffee Room, 포르투 카페 2022.08.01 프란세지냐로 배를 채우며 더위도 조금 식혔으니 이제 커피를 마셔야죠. 포르투에서 첫 카페 방문입니다. 남편이 여러 군데 찾아놓은 곳 중 한 군데예요. 나중에 오게 될 쇼핑 거리 중앙 사거리 분주합니다. 이 사거리 사진도 꽤 봤는데 직접 보네요. 조금 더 내려오니 저희가 가려던 카페가 나왔어요. C'ALMA - Specialty Coffee Room 바깥 분위기는 마음에 드네요. 창가 자리에 앉았어요. 오,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도 없는 카페군요. 뜨거운 커피를 내리는데 이 더위에 선풍기가 없을 수도 있구나 싶습니다. 원래 더운 곳이 아니었는데 이상기온으로 더워진 거라니 없을 수도 있겠지만 더위를 많이 타는 제겐 아쉬울 뿐입니다. 노란색 타일이 인상적이에요.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포르투갈 여행] #9_ Go to Porto, 포르투 입성 2022.08.01 빌라 포즈에서 즐거운 이틀을 보내고 체크아웃하는 날이 되었어요. 여전히 날은 아름답습니다. 이날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기로 했어요. 날은 아침부터 쨍쨍하지만 그늘이라 시원해서 피크닉 기분이 날 것 같더라고요. 전날보다 빵을 좀 더 담아왔습니다. 생굴과 계란 요리가 한 번에 있으니 왜 이렇게 안 어울리죠 ㅎㅎ 저는 오늘도 따뜻한 우유 빵은 2인분이에요^^ 진득한 치즈 맛이 일품이었던 오믈렛까지 아쉬움을 가득 담은 아침 식사를 했어요. 식사 후에 짐 정리를 마무리하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한국에서 부분 사전 결제한 것을 취소하고 새로 결제하느라(왜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는지..) 갑자기 계산이 헷갈려서 진땀을 좀 뺐어요.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친 후 Uber를 불렀어요. 포르투 시내..
[포르투갈 여행] #8 _ Foz Beach, 석양과 함께 2022.07.31 뜨거운 시간 대에 미술관 다녀온 게 어지간히 힘들었는지 저는 돌아오자마자 다시 뻗... 룸에서 뜨거워진 열기를 식히며 쉬어주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야 밖으로 나왔습니다. 포즈 해변가에서 석양 보며 저녁 먹을 생각이에요. 바닷가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확실히 새벽 산책 때와는 다른 모습이네요. 낮에 쨍쨍하던 해가 지금까지도 열기를 내뿜고 있어요. 해변가 식당 중 몇 군데 알아보긴 했지만 저녁 먹으며 석양을 보기 좋은지 가늠하려면 직접 봐야겠더라고요. 예약 없이 해변 식당가를 거닐며 찾다가 Restaurant do Molhe라는 곳이 괜찮아 보여 들어갔어요. 다른 분들처럼 저희도 야외석에 앉았어요. 바닷가가 잘 보이는 쪽 테이블을 정하고 음료와 식사를 주문했어요. 저..
[포르투갈 여행] #7_ 세랄베스 현대 미술관(Muse de Arte Comtemporanea de Serralves) 관람 2022.07.31 조식을 먹고 쉬다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세랄베스 현대 미술관으로 갑니다. 제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좋아해서 여행 계획 세울 때 몇 군데 넣었어요. 1인 20유로 모든 시설을 볼 수 있는 입장권을 구입했어요. 미술관과 미술관 내 정원만 갈 거지만 각각의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 보다 전체 입장권이 더 저렴해서 이걸로 샀어요. 각 시설에 입장할 때 영수증 아래에 있는 QR코드로 확인을 합니다. 이제 관람을 시작해볼까요 작품 보는 것 좋아하지만 사실 저도 현대미술은 어떻게 감상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작가가 뭘 표현하려고 한 걸까 고민하는 순간이 즐겁다로나 할까요 ^^ 사진에 담진 않았지만 첫 번째 관람부터 쉽지 않습니다. 꽤.. 그로테스크한 것같아요. 조형물 아래를 지나가며 미..
[포르투갈 여행] #6_ Restaurant Flor De Lis, 빌라 포즈 조식 2022.07.31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조식 먹으러 갔어요. 조식은 호텔 내에 있는 Flor De Lis 레스토랑에서.. 저희가 처음인가 봐요. 아무도 안 계셔서 실내 사진을 마음껏 찍었어요. 레스토랑 명패에 있던 무늬가 바닥 타일에도 있네요. 벽에 걸린 액자 사진을 보니 90년대 유행하던 흑백사진이 떠오릅니다. 어디에 앉을까요.. 다른 손님이 안 계시니 4인석에 앉아도 되지만 2인석을 찾아 앉아봅니다. 커피나 티를 마시겠냐고 물으시길래 따뜻한 우유가 있으면 달라고 했어요. 아침엔 역시 따뜻한 우유 한 잔이 최고예요. 하지만 한 입 마시니 어찌나 홋카이도 우유가 생각나던지요.. 여행지래봤자 항상 홋카이도였으니 유제품 맛은 최고였는데 한국의 여러 우유들보다 더 평범한 맛에 실망 한 스푼 같이 마셔..
[포르투갈 여행] #5_ Foz Beach, 포즈 해변가 산책 2022.07.31 피곤함에 쓰러져 기절하듯 잠들었는데 시차 때문인지 일찍 잠에서 깨어납니다. 빌라 포즈의 아침 풍경 어차피 잠에서 깼으니 바닷가 산책을 가기로 했어요. 유유히 날아가는 새 한 마리 잠시 후 아침 식사를 하게 될 식당 야외석 본관 정면 테라스에 걸려있는 로브가 눈에 거슬리지만 ㅎㅎ 사람이 나와 있는 것보다는 낫겠죠? 정문이 닫혀있어서 직원분께 요청에 열고 나왔어요. 하트 모양의 뭔가 있어서 이게 뭘까 궁금했는데 낮에 보니 가판대더라고요. 간간히 조깅하는 분, 자전거 타는 분이 계시지만 매우 조용한 시간이에요. 이런 한적함 너무 좋습니다. 대항해시대를 누린 나라라 그런가 이런 조형물이 많아요. 캬~ 대서양을 이렇게 만나다니요. 아직도 한국을 떠나 멀리 와있다는 게 실감 나지 않습니다. 이곳..
[포르투갈 여행] #4_ Restaurant Vila Foz , 빌라 포즈 레스토랑 2022.07.30 저녁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왔어요. 체크인하고 안내받을 때 미리 찍었던 사진이에요. 손님 안계실 때 전체 사진 찍고 싶었거든요. 자리를 안내 받았어요. 와인 페어링 첫 잔이 나왔습니다. 포르투갈 스파클링 와인이에요. 그리고 첫 번째 플레이트 다진 새우를 채운 나초 참치 타르타르 정교한 나뭇잎 모양이 제 눈을 사로잡습니다. 남편과 서로 마주 보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끄덕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어요. 셰프의 인사말 애피타이저 1 사진 찍을 수 있게 속도를 조절해주시는 직원분들의 센스에 감동했어요. 물안개가 가득한 바닷가를 표현한 거래요. 조개껍데기 위에 조개껍질 모양으로 만든 핑거푸드 (안에는 조갯살이 들어있어요) 셰프의 인사말 애피타이저 2 해산물을 감싼 김 일본식으로 마키라고 부른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