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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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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53_ 삿포로 카페, Coffee&Wine Standard Coffee Lab 2023.08.09(수) 젤라또를 먹고 커피 마시러 가요. 후라노에서 정말 맛있게 마셨던 바리스타트 커피가 바로 앞에 있었지만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카페를 가고 싶어서 이번엔 이곳을 패스했습니다. 언젠가 삿포로에서도 한 번쯤 갈 날이 오겠죠? 제 카메라 화각으로 카페를 멀쩡히 담을 수 없는... 카페 앞 길이 좁은 탓을 해봅니다. 남편이 찾은 카페인데 라떼가 맛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 아이스커피로 까눌레가 있더라고요.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까눌레인데 배불러도 안 먹을 순 없죠. 남편은 카페라떼 비터를 주문했어요. 라떼아트를 예쁘게 해 주셨어요. 조용하고 시원하고 지나가다가 들어와서 쉬고 가기에 좋은 카페 같아요. 다만.. 커피나 까눌레나 모두 맛은 평범해요. 평범한 게 맛없다는 건 아니에요. 워낙 ..
[홋카이도 여행] #52_ 삿포로 디저트, 소리조 델 오르소(Sorriso Dell Orso, ソッリーゾ・デル・オルソ) 2023.08.09(수) 점심 식사 후 디저트 뭐 먹을까 생각하는데 식당 바로 옆에 디저트 카페가 있더라고요. 바로 옆 건물로 이동했습니다. 나중에야 알고 보니 다른 곳에 있을 때 다녀온 곳이라고 하네요. 젤라테리아 소리조 델 오르소 Soriso dell Orso 15시까지 런치타임입니다. 브런치류의 먹을거리도 있지만 저희는 밥을 먹었으니 젤라토만 먹을 거예요. 어떤 종류로 먹을지 마음의 결정을... 어떤 맛으로 먹을지 골라야죠 테이블석과 저녁시간엔 BAR로 운영하는 카운터석이 있어요. 저희는 카운터석에 앉았습니다. 저는 더블로 주문했어요. 남편은 트리플로 남편은 원래 젤라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여기 젤라또 너무 맛있다고 극찬합니다. 저는 소프트크림파라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맛있어요. 북..
[홋카이도 여행] #51_ 삿포로 맛집, 텐푸라야 에비텐 분텐(蛯天 分店) 2023.08.09(수) 여름 여행 열두 번째 날, 아침은 여느 날과 같이 간단히 우유와 간식으로 넘기고 이른 점심을 먹으러 나왔어요. 오늘 갈 곳은 텐푸라야 에비텐 분점이에요. 하코다테의 마츠모토 같은 분위기의 노포라길래 기대하며 리스트에 넣었던 곳입니다. 가게를 찾아와 보니 유명한 바리스타트커피 바로 앞이네요. 혹시 가실 분들은 바리스타트 커피 찾으시면 바로 맞은편에 있으니 찾기 편하실 거예요. 오픈런을 할 생각은 아닌데 아침을 대충 넘기고 이른 점심 먹으러 나오다 보니 자꾸 의도치 않게 오픈런을 하게 되네요. ㅋㅋㅋ 1963년에 오픈한 가게입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일하시는 곳이에요. 자리를 안내해 주셔서 안쪽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도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홀에서 일하시..
[홋카이도 여행] #50_ 삿포로 와인 바, 띠르부숑(Tire Bouchon) 2023.08.08(화) 히츠지에서 저녁 먹는 중에 오늘 저녁에 가도 되냐고 미리 연락을 드렸더니 자리 있다고 오라고 하셨어요. 우리 부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정말 좋은 사람 모리 상이 계시는 띠르부숑에 도착했습니다. 무거운 철문을 열고 들어가요. 오늘은 23:30이 라스트 오더 24:00에 문 닫는다고 안내하셨네요. 원래 영업시간은 테레비타워가 보이는 쪽에 앉았어요. 야경과 조명에 더욱 반짝이는 와인잔들이 너무 예뻐보입니다. 딱 떨어지는 저 줄 맞춤 너무 좋지 않나요 ㅎㅎㅎ 직원분께서 보통의 흰 트레이에 물수건을 가져다주려고 하자 모리상이 슬쩍 부르더니 여기다 가져가라고 선물로 드렸던 국립박물관 굿즈 트레이로 바꿔주셨어요. 그걸 드린 지가 언제 적인데 계속 신경 써주시니 선물드린 사람으로서도 기분 좋..
[홋카이도 여행] #49_ 삿포로 맛집, 징기스칸 스미비카부토 히츠지(北海道産ひつじ肉 炭火兜ひつじ) 2023.08.08(화) 오늘 저녁은 징기스칸이에요. 삿포로에서 징기스칸 유명한 가게들이 있지만 저희는 가격대가 있음에도 이곳의 징기스칸을 좋아합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가게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양고기를 어느 목장에서 가져오는지 표시해 둔 지도예요. 퉁실한 양 엉덩이 저희는 여행 준비할 때 예약을 모두 마친 상태였어요. 가격대가 다른 곳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맛이 좋아서인지 항상 손님들이 가득한 가게라 예약 없이 가면 거의 못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산지직송 채소와 징기스칸 예약을 확인하고 카운터석으로 안내받았어요. 예전에 앉았던 자리와 같은 자리입니다. 제 성이 '전'인데 일본어 발음에 없어서 보통 '존'(ジョン)이라고 예약을 하거든요. 그런데 어쩐 일인지 전화할 때 자꾸 욘이라고 알아들으..
[홋카이도 여행] #48_ 삿포로 카페, 츠루카페(Tsuru Cafe, ツルカフェ) 2023.08.08(화) 사토 커피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소프트크림을 먹으러 츠루 카페로 이동합니다. 예전에 사토 커피 직원분께 근처에 맛있는 소프트크림 파는 곳이 있냐고 물었더니 소개해주셨던 곳이에요. 아침엔 하늘이 파랗고 맑더니 빗방울도 조금 떨어지고 다시 잔뜩 흐려졌어요. 그러고 보니 외부 간판이 없어졌군요. 카페에 들어가 주문을 먼저 하고 실내 촬영 허락을 받은 후 사진을 찍습니다. 여긴 실내가 조금 바뀌었네요. 테이블 배치도 달라진 것 같아요. 주방 공간에 정사각형 창문이 하나 있어요. 예전엔 이곳에 판매하는 여러 전시물들이 있었는데 그런 건 없고 예쁜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8.08.26 - [Life is Journey /Hokkaido 18th] - 18th Hokkaido ..
[홋카이도 여행] #47_ 삿포로 카페, 로스터리 카페 프랜트 사토 커피( Plant Sato Coffee) 2023.08.07(화) 마루야마교수의 카레를 먹고 기분이 한껏 좋아진 저희는 그 기세를 이어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갔어요. 여긴 커피 마시고 돌아가는 길에 들를 거예요. 소프트크림이 맛있는 카페입니다. 한참 걸어 올라가니 카페 건물이 보입니다. 여름이라 나무들도 한껏 초록을 뽐내며 창문을 다 가리고 있어요. 창가에 앉아서 나무를 보는 것도 좋은데 그 뒤로 보이는 풍경은 그냥 도로라서 딱히 저 자리에 앉을 생각은 아니에요. Plant Sato Coffee 창가 풍경은 이정도 거리에서 보는 게 좋네요. 큰 화병도 여전하고 크게 달라진 건 없네요. 주문한 커피가 나왔어요. 아이스민트모카커피입니다. 이번 여행 중엔 따뜻한 커피는 한 잔도 못 마셨을 거예요. 민트초코랑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조금 달라요. 사토커..
[홋카이도 여행] #46_ 삿포로 맛집, 마루야마교수 키타마루야마점(円山教授。北円山店) 2023.08.08(화) 여행 열한 번째 날이에요. 여느 아침과 마찬가지로 간단히 우유 한 잔, 간식 한 입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여유 있는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 먹으러 가려고 밖에 나오니 하늘이 쨍하게 맑네요. 날은 덥고 습해도 계속 흐린 날이었는데 오늘은 해까지 쨍쨍 내리쬐는 뜨겁고 습한 하루가 되겠어요 ㅋㅋ 그래도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은 좋습니다. 지하철 타러 나카지마 공원 쪽으로 내려왔어요. 오늘은 휴일도 아니고, 1일권 살 것도 아니어서 평범한 승차권을 구입했어요. 니시28초메역 1번 출구로 나왔어요. 지하철역에서 동네 안쪽으로 조금 걸어오니 목적지가 보입니다. 모리히코 갈 때 본 곳은 마루야마교수 본점이고, 오늘 가는 이곳은 키타마루야마교수 지점이에요. 본점과 같은 모양의 메뉴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