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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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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Hokkaido #14 고요함이 가득한 거리 2016.12.31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이 되어 밖으로 나왔다. 하코다테 비어 가자가자 하면서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 아! 이거 아직도 있었네~'하코다테니킷데구다사이다'사이다 선전문구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소라짱이랑 보면서 막 웃었었는데..(하코다테니 킷데 구다사이 - 하코다테에 와주세요..라는 말인데 끝에 '다'를 붙여서 재미있는 말놀이로 선전문구를 만들었다.) 못보던 건물...하얗고 커다란 저 건물이 무엇일까..왠지 이상한 단체의 건물같은 느낌이 폴폴.. 모든 가게들이 12월 31일이라고 다들 일찍 문을 닫았다.쇼-가츠 야스미에 문닫는 가게만 생각했지, 31일에 일찍 문닫는건 생각지도 못해서.. 매우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하코다테 비어도 일찍 문을 닫아 결국 오늘도 못감.. ..
15th Hokkaido #13 PecheMignon_노기온천나고미_럭키피에로히토미점 2016.12.31 2016년의 마지막 날..홋카이도에서, 그 중에 제일 좋아하는 하코다테에서 연말을 맞이하게 되어서 기쁘긴 하지만뭔가.. 외국에서 보내는 연말은 묘한 기분이 든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며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준비하던 삶이 몇 십년인데..처음으로 다른 식의 연말이라 뭔가 제대로 마무리하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오늘 오전-낮 시간 계획은 스위츠-온천-라멘 하코다테역 앞 버스정류소 3번 노리바에서 5번 버스를 기다리는 중 5번 버스타고 출발~ 노기초까지 240엔의 요금을 내고 내리니흰 눈이 예쁘게 덮인 마을이 우리를 맞이한다. 온천 하기 전에 스위츠를 먼저 먹기로했다.페쉐미뇽~예전에는 시덴을 타고 가시와기초에서 내려서 한 참 걸어들어왔는데, 버스타니까 훨씬 가까워서 편하구나~ 처음 ..
15th Hokkaido #12 모토마치쿠죠 2016.12.30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오니 매서운 바람이 분다.눈이 오긴하지만 눈보다 바람이 더 많이 느껴지는 겨울 하코다테.. 저녁 식사는 쿠죠에서 하기로했다.지난 번 쿠죠에 갔을 때 쉬는 날인데도 우릴 위해 문을 열어주심에 감사해 계획된 일정을 바꾸어 쿠죠에서 한 번 더 식사와 술을 하기로 했다. 주지가이 역 눈이 조금 쌓이니 길가의 작은 가로등이 더 예쁘게 보인다. 니지켄자카를 올라가다가 예쁜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가게 이름을 보니 며칠 뒤에 가기로 한 빠자바자 ㅎㅎ아~ 여기였구나.. 매일 지나던 곳인데도 지도만 볼 땐 참 생소하단 말이지.. 쿠죠 도착~ 지난 번 예약할 때 오늘은 다른 예약 팀이 있어서 시끄러울지도 모른다고 하셨었는데..우리 보다 먼저 와서 시작하고 있었다.시끌시끌...
15th Hokkaido #11 야치가시라온천_도우라쿠야_아키라 2016.12.30 어제 송년회의 여파로 몸이 무겁다.이럴 땐 온천을 해줘야지.. 오늘 일정은 야치가시라 시덴을 탔는데 알록달록 장식들이 걸려있다.아기자기한 쇼-가츠 장식이 눈길을 끈다. 어제 저녁 내린 눈으로 하얀 세상이 되었다.빈약하지만 그래도 눈이 보이니 기분이 좋다. 야치가시라 도착쨍한 햇살이 하얀 눈에 반사되어 눈이 부신다. 사진만 봐도 눈부시다. 이게 무슨 아침 햇살이냐고..자외선 지수 50짜리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나온 덕분에 약간은 안심 온천 갈건데 무슨 선크림이냐고 구박하던 서방도 자긴 안발라주고 맨날 나만 바르고 나왔다고 괜히 시비다.. 야치가시라 온천 도착예전엔 시에서 운영하는 시영온천이었는데 이젠 아니라서 온천 이름 앞에 있던 시영이란 글자를 떼어냈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
15th Hokkaido #9 Doux et Tendre_고료가쿠공원 2016.12.29 하코다테 6일째..뭘 한 것같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한 것같기도 한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조식을 먹고 온천 입욕제로 한시간 가량 신선 놀음을 했다. 룸 청소시간 즈음 밖으로 나와 오늘 가기로 한 스위츠 샵으로 향했다. 시덴 역 후카보리쵸에서 내려 지도를 보며 자그마한 동네 골목길을 걸어들어왔다.자동차학원을 지나 조금 더 내려오니 목적지가 보인다. 달콤한 향기가 근처까지 가득 퍼져있었다. Doux et Tendre 독특한 꽃장식 우리 왔어요~ 메뉴판 먼저 보고~ 오른쪽으로 가면 매장 왼쪽으로 가면 카페~ 카페에 앉아 주문을 하고 매장에가사 케이크를 고르는 시스템~ 카페쪽 관리하는 친절한 직원분 주문을 하고 케이크를 고르러 왔다. 맛있는 케이크들~ 여기서 어떻게 골라..ㅠ.ㅠ 벽면이 보라..
15th Hokkaido #8 오쿠시바쇼텐_타이요극장(스타워즈로그원) 2016.12.28 간만에 많이 걸었던 다리를 온천입욕제와 함께 잘 풀어주고~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오늘 식사 장소는 스프카레 오쿠시바쇼텐 가게 가까이 오니 카레냄새가 화악~ 퍼져있다. 혓바닥 징그러..ㅠ.ㅠ 문 앞에는 쇼-가츠 장식 겉에서 보기에도 꽤 커보인다. 예쁜 종이등~ 테이블 석이 전부 비어있었지만, 요리하는 것 보고싶어서 카운터석으로 착석 기다란 카운터석 양쪽에 채소 상자가 놓여져있다. 우선은 DP용 같은데.. 채소가 너무 신선해보여서 요리에 그대로 사용해도 되겠다 싶었다. 금연이래요~ 넓직한 실내~이제껏 와본 스프카레 가게들 중에서 젤 크다~ 메뉴~ 쿠폰 가져가서 받은 랏씨~맛있는데..서방은 싫다넹.. 내가 주문한 치즈함바그스프카레~ 오~ 여기도 맛있네~ 깔끔한데 국물맛이 진하다.. 이게 맛..
15th Hokkaido #7 츠타야_칫쵸파스팃쵸 2016.12.28 아침부터 화창한 날씨다.. 츠타야서점과 그 근처에 있는 스위츠가게를 가기로했다.이동수단은 오늘도 버스~ 하코다테역 앞 2번 노리바에서 33번 버스를 타고.. 쨍한 햇살이 차창으로 들어온다. 신도시병원 앞에서 내려서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햇살로 일광욕을 하며 천천히 걸어갔다.30분 정도 걷다보니 저 멀리 츠타야서점이 보인다. 츠타야서점은 굉장이 독특한 컨셉의 서점인데'왠만한 책은 다 갖춰져있는 서점'이 아닌 전문가들이 잘 고르고 골라서 스토리 있게 만들어진 '편집샵'의 컨셉이다.'세상의 모든 책은 아마존에 있으니 우린 다르게 가겠어!' 라고.. 사진을 찍지 말라고 되어있어서 아쉬웠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웠고, 들어서면 나같은 사람들 눈 돌아가는 문구코너가 좌악~화방 코너가 좌악~ 특..
15th Hokkaido #6 세류켄_툴리스커피_아카사카_라무진 2016.12.27 오늘의 온천은 호텔에서..일본은 이런저런 입욕제들이 잘 나와서 온천에 가지 않고도 온천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좋다. 다이어트용이라던가, 온몸에 열을 내주는 용이라던가, 버블까지 종류가 다양한데..다이어트용이 궁금하긴 함...ㅋㅋ 아침먹고 욕조에 물받아 입욕제 잔뜩 풀어놓고 한참을 신선놀음을 했다. 그렇게 오전시간을 뜨거운 욕조에 들락날락하면서 보내고 이른 점심을 먹으러나왔다.왜 목욕을 하면 이렇게 금새 배가고파지는지...ㅎㅎㅎ밖으로 나오니 요 며칠 중 가장 춥고 차가운 바람이 불고. 약간 신경질적인 눈발도 날리고 있었다. 이렇게 추운 날은 역시 따끈한 라멘이 제맛이지~오늘 라멘은 내가 젤 좋아하는 세-류켄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대기줄이 서 있고바람은 점점 칼바람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