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11 야치가시라온천_도우라쿠야_아키라

728x90

2016.12.30



어제 송년회의 여파로 몸이 무겁다.

이럴 땐 온천을 해줘야지..


오늘 일정은 야치가시라 





시덴을 탔는데 알록달록 장식들이 걸려있다.

아기자기한 쇼-가츠 장식이 눈길을 끈다.





어제 저녁 내린 눈으로 하얀 세상이 되었다.

빈약하지만 그래도 눈이 보이니 기분이 좋다.





야치가시라 도착

쨍한 햇살이 하얀 눈에 반사되어 눈이 부신다.





사진만 봐도 눈부시다. 이게 무슨 아침 햇살이냐고..

자외선 지수 50짜리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나온 덕분에 약간은 안심


온천 갈건데 무슨 선크림이냐고 구박하던 서방도 

자긴 안발라주고 맨날 나만 바르고 나왔다고 괜히 시비다..











야치가시라 온천 도착

예전엔 시에서 운영하는 시영온천이었는데 이젠 아니라서 온천 이름 앞에 있던 시영이란 글자를 떼어냈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입욕권 구매후 2층으로 올라와 만날 시간을 정하고 욕장으로 들어갔다.


예전처럼 여전히 어르신이 많았고..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때수건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서 살짝 웃음이 나왔다.


정작 우리는 때수건 사용하는 사람이 조금 줄어든 것같은데..

(나도 이젠 사용하지 않으니..)


노천탕으로 나가니 두 분정도 계셔서 조용해서 참 좋다..생각하는데

때마침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흩날리는 눈을 보니 '아~ 좋다~' 소리가 저절로..





한 시간 정도 온천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온천으로 인해 달아오른 얼굴에 닿는 차가운 눈의 감촉이 좋다.

춥긴했지만 잠깐의 기분 좋은 온도였달까..


여기와서 아침은 정말 간단하게 먹고 있는데, 특히 온천 전에는 물에 들어갈 때 힘들지 않게 더 조금만 먹고 나온다.


그래서인지 온천 후엔 너무나 배가 고파..

얼른 먹으러가자~~~~





오늘은 도우라쿠야에서 탄탄멘을 먹기로한 날이다.









응? 영업종료?

안에 사람들이 있는데?


다시 읽어보니 스프가 다 떨어졌다네..


지금이 몇신데 벌써 떨어져요..ㅠ.ㅠ


11시 오픈이고 이제 1시 좀 넘었구만..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린다.

아아.. 배가 더 고프다..











이 와중에 종점을 향해 들어오는 전차는 왜 이리 예쁜거야..


돌아가면서 어디갈까 이야기해보다가

지난 번 커피 마시러 갔던 아키라에 가보기로했다.


사람들이 식사하러 많이 왔었으니까.. 맛은..먹을만 한거겠지..





여기도 쇼-가츠 장식이 있네~





카가미모찌 

보물을 의미하는데 신에게 드리는 제물이라네..

떡 위에 올라가있는 귤은 '등귤'이라고 하는데 욘석이 생명력이 엄청 길어서

다 익고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두면 2~3년은 그대로 달려있다네..ㅎㅎㅎ


건강과 부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디나 다 똑같은가보다.








오호 디테일좀 보소~

게다 신은 발 귀욤귀욤






설탕, 크림 통도 귀욤귀욤






샐러드랑





빵 그라탕~


아~ 치즈는 사랑입니다~






이건 서방이 시킨 어니언 그라탕~





말 그대로 양파만 들어있어서 깜놀 ㅋㅋㅋㅋ



맛은 평범했지만.. 9천원 주고 먹기엔 좀 아까운 맛이랄까..

사람들이 하도 많이와서 살짝 속은듯 ..





식후 음료로 아이스티





서방은 아이스크림과





아이스커피로 식사 마무리



아~ 탄탄멘때문에 야치가시라 한 번 더 가야겠구낭~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