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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12 모토마치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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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오니 매서운 바람이 분다.

눈이 오긴하지만 눈보다 바람이 더 많이 느껴지는 겨울 하코다테..





저녁 식사는 쿠죠에서 하기로했다.

지난 번  쿠죠에 갔을 때 쉬는 날인데도 우릴 위해 문을 열어주심에 감사해 계획된 일정을 바꾸어 쿠죠에서 한 번 더 식사와 술을 하기로 했다.





주지가이 역





눈이 조금 쌓이니 길가의 작은 가로등이 더 예쁘게 보인다.





니지켄자카를 올라가다가 예쁜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가게 이름을 보니 며칠 뒤에 가기로 한 빠자바자 ㅎㅎ

아~ 여기였구나.. 매일 지나던 곳인데도 지도만 볼 땐 참 생소하단 말이지..





쿠죠 도착~





지난 번 예약할 때 오늘은 다른 예약 팀이 있어서 시끄러울지도 모른다고 하셨었는데..

우리 보다 먼저 와서 시작하고 있었다.

시끌시끌..ㅎㅎ





오늘은 규모츠나베와 밥을 먹을 예정


나는 따뜻한 사케를 시켰다.

오늘의 오토시는 고기감자조림





당면이 탱글탱글

감자도 맛나고~

역시 마스터 솜씨는 최고야!!





앗! 쿠죠에서 라쿠고를 하는구나..

라쿠고.. 실제로 보고싶었는데..


아쉽게도..날짜가 안맞아..ㅠ.ㅠ





10% off는 1월에도 해주세요..ㅠ.ㅠ





주방 쪽 유리에 붙어있는 오니





마스터와 쿠죠가 소개된 기사들












먼저 온 예약 팀은 인원은 4~5명 인 것같은데 요리를 엄청 시켜서 마스터가 너무 바빴다.

얘기할 틈도 없을 정도..

이쪽 사람들은 1인 1안주..아니 안주를 먹기 위해 술을 마시나보다.

안주의 양이 적다는 것을 생각하더라도 어느 술집에서든 안주 많이 시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참 뒤에야 우리 요리가 나왔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국물을 한 입~


아!! 역시 맛있구나~

지난 번과 똑같아!!





마스터 밥도 주세요~~ 밥!밥!



우리나라 쌀도 맛있고 일본 쌀도 모두 맛있는데.. 

식당에서 주는 공기밥은 정말 .. 너무 차이가난다.


특히 술집에서 시키는 공기밥은 ..정말 심하다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닌데


여기선 집에서 먹는 밥처럼 맛있게 지어진 따뜻한 밥을 주셔서

또 감동 플러스!


밥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규모츠나베 국물 맛에 또 감동 플러스!!



와카코는 여기 안오고 뭐하는거야! ㅋㅋㅋㅋ


마스터와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름답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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