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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8 오쿠시바쇼텐_타이요극장(스타워즈로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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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간만에 많이 걸었던 다리를 온천입욕제와 함께 잘 풀어주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오늘 식사 장소는 스프카레 오쿠시바쇼텐 

가게 가까이 오니 카레냄새가 화악~ 퍼져있다.





혓바닥 징그러..ㅠ.ㅠ





문 앞에는 쇼-가츠 장식







겉에서 보기에도 꽤 커보인다.





예쁜 종이등~







테이블 석이 전부 비어있었지만, 요리하는 것 보고싶어서 카운터석으로 착석


기다란 카운터석 양쪽에 채소 상자가 놓여져있다. 

우선은 DP용 같은데.. 





채소가 너무 신선해보여서 요리에 그대로 사용해도 되겠다 싶었다.





금연이래요~






넓직한 실내~

이제껏 와본 스프카레 가게들 중에서 젤 크다~




메뉴~





쿠폰 가져가서 받은 랏씨~

맛있는데..서방은 싫다넹..





내가 주문한 치즈함바그스프카레~






오~ 여기도 맛있네~ 깔끔한데 국물맛이 진하다.. 이게 맛집의 노하우겠지?

스프카레는 대부분 삿포로에서 먹었는데, 하코다테에도 맛있는 곳이 있어서 넘 좋구나~


가게 전체에 매콤한 스프카레 냄새가 폴폴 나는데, 게다가 카운터 석에 앉았으니 오죽할까..

옷에 밴 냄새좀 뺄 겸 고료가쿠공원앞 시덴 정류장까지 터벅터벅 걸어갔다.


서방이 좋아하는 콜츠도 지나가고.. 밤이 되니 알고 있던 길도 왠지 어색하고 두리번거리게 되는구나..






잠깐 호텔에 들어갔다가 마지막 타임 영화를 보러 나왔다.

여행 중 영화라니.. 왠일..ㅋㅋ


서방이 스타워즈 덕후인지라.. 울나라 영화개봉일이 우리 출국한 뒤라 .. 

스타워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영화관에서 봐야한다는 서방님을 위해 일본어 자막으로 영화를 보게되었네..ㅋㅋ





포스터만 봐도 좋다는 서방님~





타이요극장은 오비히로에서 봤는데..찾아보니 하코다테에도 있더라구..

하코다테에 극장 없을까봐 어찌나 걱정을 하시던지..











표를 사고..

1인당 1,800엔인데 8시 이후라서 1,300엔으로 





자그마한 시골 극장 느낌 물씬~

흡연부스가 있는데 냄새가 다 나와서 이 작은 공간에 오래 된 담배냄새까지 난다.

뭔가 .. 하코다테가 정말 시골인가..라는 걸 첨 느낀 곳이 되어버렸다.


'너의 이름은' 은 4개월째 상영중.. 





닥터스트레인지나 신비한동물사전은 울나라가 훨씬 먼저 개봉했는데..

스타워즈는 왜!! 여기가 2주나 빨리 개봉한거냐궁..ㅠ.ㅠ






정감가는 영화 티켓ㅎㅎㅎ


영화관 내부는 정말 깜짝 놀랄만큼 시골스러웠다.


옛날 옛적 고등학생 때 선생님 결혼식 축가를 불러드리러 아마도 대구어딘가를 갔었다.

같이가신 선생님들이 영화나 보자고 하셔서 작은 영화관에 들어갔었는데 (아마 패밀리비지니스였을걸..) 딱 이런 느낌이었다.


그때 생각도 나고 

지금이 몇 년도냐 싶기도하고 


화질이나 음향도 뭐 그냥 그랬지만

영화보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영어를 잘 알아들은 것도 아니고, 일본어 자막을 능숙하게 본 것도 아니라서..


아아.. 이런(?) 영화는 영상만으로도 내용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구나..깊은 깨달음을..ㅋㅋ


한가지 더 놀라운 것!

우리야 워낙 엔딩 자막 다 보고 제작사 마지막 로고까지 본 다음에 일어나니까 별 생각 없이 앉아있었는데

어.. 영화 끝났는데 실내 등이 안켜지네?

모든 관객들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영상 끝날 때까지 앉아있는게 아닌가..


영화 제작하는 사람들이 이 모습 보면 엄청 감동받겠다..


나갈 사람들이 나가는 거야 뭐라하지 않겠지만.. 영화 끝나자마자 불 켜는건 좀 ..우리도 고쳤으면 한다.






퇴장하고 나오는데 오호!! 내가 좋아하는 이쿠다 토마!!

짜슥.. 이렇게 잘생긴 얼굴을 하고 완전 오버 코믹이나 잔인한 영화나 드라마 참 많이 찍는단 말이징..

이 영화도 출연진 참 화려하구만.. 나중에 함 봐야지~


늦게 일어나고 일찍 자는 여행인데..벌써 12시가 넘어버렸네..


영화보고 흥분한 서방과 밤거리를 걸어오며 영화 흉내좀 내보고 ㅋㅋ 호텔로 돌아가서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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