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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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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Hokkaido #47 이시카리_아소비치_반야노유 2017.01.20 이번 여행의 마지막 당일온천을 하러 가는 날오늘은 이시카리에 있는 반야노유에 가기로했다. 터미널 위치도 조금 애매하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주오버스 삿포로 터미널로 갔다. 7번 노리바에서 이시카리행 버스에 탑승 버스 출발하니 갑자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한시간 조금 넘게 버스를 타고 이시카리에 도착했다.정류장 앞에있는 이시카리시 관광센터 돌아가는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온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앗, 저기 온천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 왼쪽이 온천 반야노유, 오른쪽은 여기서 운영하는 호텔이었던 것같은데 불법운영으로 걸려서 폐쇄된 상태라고.. 가로등파도 위를 날고있는 갈매기 바닷가를 먼저 가보기로했다. 하늘은 오락가락..눈이 내렸다가 멈췄다가.. 멈추세요.. 그러고 ..
15th Hokkaido #46 홋카이도대학_히가시무로란_마르멜로(Marmelo)_코아라_잇페이_일루미네이션 2017.01.19 무로란으로 가는 날버스표를 미리 구입해놓았는데, 아침부터 여기저기 폭설로 도로사정이 좋지 않다는 뉴스가 계속 나온다.소라짱도 카톡으로 버스 다닐 수 없다는 메세지를 보내왔다. 혹시나 해서 버스터미널로 가니 현재 운행 정지이며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버스표를 환불받고 다시 JR역으로 갔다. 다행히 기차는 운행되고 있었으며 적당한 시간대의 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나참, 올해는 왜이렇게 소라짱 만나는게 힘든지.. 카톡으로 떠날 시간을 알려주고 출발 시간까지 두어시간이 남아 북해도 대학을 다녀오기로했다.삿포로역 북쪽 출구로 나와서 대학쪽으로 고고~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서 나무나 길 위에 새로운 눈들이 쌓이고 있었다. 북해도 대학 입구 도착 오랫만에 와보네~역시 삿포로역 인근..
15th Hokkaido #45 스타벅스_유기농자연식당 로하스_삐뿌루삐뿌 2017.01.18 버스에서 내려 라휘라 지하에 있는 스타벅으에 갔다.시티텀블러 디자인이 바뀌었다고 해서 며칠 전 구입했는데, 텀블러 사면 주는 쿠폰으로 온천하고 돌아오는 길에 음료를 마시기로 한 것~ 음료 한 잔씩 마시며 한 숨 쉬어주고 서방 와인 구경하러 지하에 있는 와인매장으로~치즈 지도가 있어서 찰칵~ 스스키노 얼음축제 포스터 눈축제 포스터~(눈꽃축제 아님!)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밤이 되면 더욱 활기차지는 스스키노 골목 골목들 귀여운 시계탑 모양의 가게 타누키코지 7초메 끝으로 주욱~ 오늘 저녁식사할 곳인 유기농 식당 로하스 눈사람 안녕~ 메뉴~ 주문하는 벨 유기농 미소시루 서방이 주문한 호두소바 호두츠유 서방이 주문한 호두소바도 맛있고 고소했다. 호두츠유가 상상외로 ..
15th Hokkaido #44 호헤이쿄온천 2017.01.18 오늘은 호헤이쿄 온천에 다녀오기로 한 날원래 계획대로라면 소라짱과 같이 갔어야하는데...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한 남자녀석이 다가와 말을 건다. 술냄새 풍풍 풍기며.. (아마 지금까지 마시다가 파하고 나오는 것같은 무리들..)오늘 날씨 춥지? 니들 어디가니? 이런식으로 건들건들그래, 오늘 엄청 춥네.. 우린 온천하러간다~ 호헤이쿄온천 갈거야 라고 대답했다. '응? 얘네 일본어 잘하네?' 지들끼리 수군수군... 내가 볼 땐 술취해서 객기부리는걸로 보이는데, 서방은 외국인이라고 시비거는 건달들로 보였나보다. (어찌보면 같은 부류지만..)호헤이쿄온천..좋겠구나..뭐 이러길래, 니들도 추운데 조심해서 잘 가렴~ 이라고 응수해주고 각자 갈길로 조금 더 수위를 넘겼다면 어땠으려나~ 스스키노 ..
15th Hokkaido #43 Loft_다이마루백화점_브루클린팔러_Bar Tutti 2017.01.17 오늘은 원래 무로란에 사는 친구가 삿포로에 놀러와서 2박 3일을 같이 보낼 예정이었는데독감에 걸려서 꼼짝할 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다 나아가지만 멀리 나가긴 힘들다고..)친구와 함께 하려고 했던 삿포로에서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우리가 하루 무로란에 다녀오는 것으로 급 계획을 변경했다.버스터미널에 가서 무로란 가는 버스표를 미리 구입하고, 입욕제좀 알아보러 Loft에 가보기로했다. 예전에 이쪽에서 노보리베츠 온천 입욕제를 샀던 것같아서 한 번 둘러보기로했다.(Big Camera 1층에도 꽤 다양한 입욕제가 있었는데, 예전 기억을 더듬어 로프트로 가보았다.) 얜 입욕제는 아니지만...ㅎㅎ 우선 대충 원하는 것이 있나 살펴보기만 하고 나왔다.이 위치에선 삿포로 역사가 이렇게 보이는구나..
15th Hokkaido #42 마루야마공원_달과 태양 2017.01.16 카페모리히코에서 나와 마루야마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카메라 렌즈를 바꾸려고 공원 입구에 있는 작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안에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든 리스며 액자들이 전시되어있었다. 판매하는 것도 있었다. 삼양12mm렌즈로 교체한 후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이런, 전부 하얀색이라 수동으로 초점잡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그래도 광각으로 찍고싶어서 초점 나가면 나가는대로 두지 뭐.. 포기상태로 공원 산책을 시작했다. 여긴 볼 때마다 놀라운게, 어떻게 도심 속에 이렇게 큰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걸까 신기하다. 관광객들도 눈놀이하며 기분 up 냇물은 꽁꽁 얼어있고 길이 미끄러워서 언덕길 오르기도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홋카이도 신궁에 도착하기 전 작은 신사들이 여럿 보인다..
15th Hokkaido #41 마루야마 팬케이크_카페 모리히코 2017.01.16 삿포로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조식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 밖으로 나왔다. 나카지마 공원 역에서 전철을 타고 이동할 계획 니시 18초메역 도로에 가득 쌓인 눈을 조심조심 피해가며 목적지 도착오늘 점심은 마루야마 팬케이크에서 먹을 예정이다.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막상 보니 전혀 눈에 띄지 않는 간판아닌 간판 사람들은 꽤 있었지만 다행히 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송아지 그림이 있는 우유곽 모양의 테이블 넘버, 너무 귀엽다.차를 같이 주문했는데, 차가 먼저 나왔다. 홍차를 시켰는데..맛은 그냥그냥 함께 나온 우유를 넣어 밀크티를 만들었는데..그냥그냥.. 조금 있으니 주문한 팬케이크가 나왔다.캬라멜&바나나 팬케이크 팬 케이크가 너무 두꺼운거 아니야? 이걸 어떻게 다 먹지? 라고..
15th Hokkaido #40 오비히로_삿포로_호텔 이비스스타일_히게 2017.01.15 6일간 머물렀던 오비히로를 떠나는 날이다.떠나는 날이라 더 추운건지, 원래 추웠던건지.. 올라오기 전 이스타식품관에 들러 가는 동안 먹을 간식거리를 샀다.이제 한 달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삿포로만 남아있다고 생각하니 오비히로를 떠나는 것이 더 아쉽기만하다. 기차표도 찍어주고~ 매서운 바람에 덜덜 떨렸는데, 기차에 타니 그저 맑은 오비히로구나.. 기차가 출발하고 마스야에서 사온 빵을 먼저 먹기로했다.처음 먹었을 때 완전 반해버린 소세지빵~ 그리고 서방이 좋아하는 콩 빵 빵 한 입 우물거리며 창밖으로 지나가는 오비히로의 모습들을 눈에 담아본다.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힐링되는 기분 조금 더 가다가 이번엔 크랜베리에서 사온 스위트 포테이토를 먹기로했다. 이건 정말 오랫만에 먹어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