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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42 마루야마공원_달과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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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카페모리히코에서 나와 마루야마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카메라 렌즈를 바꾸려고 공원 입구에 있는 작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든 리스며 액자들이 전시되어있었다.



















판매하는 것도 있었다.







삼양12mm렌즈로 교체한 후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데

이런, 전부 하얀색이라 수동으로 초점잡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그래도 광각으로 찍고싶어서 초점 나가면 나가는대로 두지 뭐.. 포기상태로 공원 산책을 시작했다.







여긴 볼 때마다 놀라운게, 어떻게 도심 속에 이렇게 큰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걸까 신기하다.







관광객들도 눈놀이하며 기분 up















냇물은 꽁꽁 얼어있고











길이 미끄러워서 언덕길 오르기도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홋카이도 신궁에 도착하기 전 작은 신사들이 여럿 보인다.







오미쿠지
























홋카이도 신궁 앞 손씻는 곳















우린 참배하러 온게 아니기때문에 그냥 사진만







해도 저물어가고, 날도 흐리고

뭔가 묘한 분위기의 하늘이다.











홋카이도 신궁 앞마당

참배객들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했는데 어느순간 아무도 없는 틈이 생겨 얼른 찰칵












간단히 둘러보고 다시 뒤돌아 나가는 길







이쪽에도 오미쿠지가 있다.







누군가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패들











나무 문의 동그란 쇠 장식























아이들의 까르르 웃는 소리, 어른들의 수다 소리

돌아가는 길목도 꽤나 시끌시끌하다.







아침에 나와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이제 호텔 들어가는 길

푸른 빛이 감도는 겨울의 초저녁 하늘







도착하는 날은 찍지 못했던 호텔 전체 뷰













로비에 있는 꽃집겸 bar







예쁜 꽃다발



















직원들도 지금은 한가한듯..










이제 올라가서 추위에 얼른 몸 좀 녹여줘야지...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언 몸좀 녹여주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저녁으로 먹을 만쥬를 사려고 조금 걸어나와 코너에 있는 가게로 왔다.







다시 호텔로 들어와서 맛있게 냠냠~











오우~ 왕만두


이거 하나만으로도 저녁 한끼 든든히 먹을 수 있겠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이젠 맥주마시러 갈 차례







아주 오래 전부터 이 길목에서 들리던 '오~이 오~이 홋카이도~'하는 노래가 들리지 않는다.

왜그러지 하고 건물을 올려다보니 그 노래로 선전하던 가게가 새로운 가게로 바뀌어있다. 음.. 왠지 스스키노에 오면 그 노래를 들어야만 할 것같은데 말이다. ㅋㅋ







타누키코지를 지나서 지나서







앗, 테레비타워다!

도착하는 날 택시를 타고 왔더니 테레비타워도 오늘에서야 처음 보는구나~











이곳도 우리가 가볼 곳 중 하나인데..







오늘 맥주는 노스아일랜드에서 먹을 예정이었는데











올라가보니 문이 닫혀있다. 에잉.. 







특이한 컨셉의 타코야키 bar 오타코상

여기도 다시 한 번 와봐야하는데 ..








노스가 문을 열지 않아서 좀 전에 보고 지나갔던 달과 태양으로 왔다.

bar자리는 모두 꽉 차서 테이블석으로 안내 받았다.







나무판으로 된 메뉴







맥주의 맛 그래프가 있어서 어떤 맥주인지 모르더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맥주를 고를 수 있었다.







달과 태양에서 직접 만드는 PiPAP라는 IPA

쓴맛을 나타내는 단위인 IBU가 160이다. 매우매우매우 높은 수치라 쓴 맛에 몸서리가 처진다.


태어나서 처음 맛본 쓴맛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서방은 꽤나 마음에 드는듯..











안주로 주문한 감자튀김

오호라 여기도 감자튀김이 특이하구나







요래조래 사진찍고 있으니 직원 분이 오셔서 잘 나오는 각도를 알려주신다.

그러면서 혹시 기자냐고 물어보신다. ㅋㅋㅋ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여행객입니다.







홋카이도 감자 맛이야 설명할 필요도 없고

튀기기를 어쩜 이렇게 잘 튀겼는지, 홋카이도 감자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쫄깃함도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튀김의 고소한 맛까지

아, 이렇게 맛있게 튀겨진 감자튀김은 또 처음 먹어본다.











메뉴에 있는 다양한 맥주들을 한 잔 한 잔 시켜 마시면서 처음 마신 PiPAP의 쓴 맛을 입안에서 지워본다.

서방은 마음에 든다고 그걸 한 잔 더 마셨다.







오비히로에서는 크래프트비어바를 찾는데 실패했는데, 삿포로에선 꽤 괜찮은 곳이 역시 많구나!  

마음에 들어하며  늦은시간까지 둘이 홀짝홀짝 맥주를 마셨다.


가게 입구에 다른 가게 명함들이 잔뜩 비치되어있어서 눈에 들어오는 몇 가지를 가져와 다음에 갈 곳을 물색하는 재미도 있었다.

다음에 또 올게요~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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