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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41 마루야마 팬케이크_카페 모리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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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삿포로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조식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 밖으로 나왔다. 나카지마 공원 역에서 전철을 타고 이동할 계획







니시 18초메역







도로에 가득 쌓인 눈을 조심조심 피해가며 목적지 도착

오늘 점심은 마루야마 팬케이크에서 먹을 예정이다.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막상 보니 전혀 눈에 띄지 않는 간판아닌 간판












사람들은 꽤 있었지만 다행히 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송아지 그림이 있는 우유곽 모양의 테이블 넘버, 너무 귀엽다.

차를 같이 주문했는데, 차가 먼저 나왔다. 

홍차를 시켰는데..맛은 그냥그냥







함께 나온 우유를 넣어 밀크티를 만들었는데..그냥그냥..







조금 있으니 주문한 팬케이크가 나왔다.

캬라멜&바나나 팬케이크






팬 케이크가 너무 두꺼운거 아니야? 이걸 어떻게 다 먹지? 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폭신폭신해서 입에 넣으면 그냥 녹아버린다. 크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을듯..







빵이 너무 부드러워서 씹는 맛이랄까..그런 즐거움은 없지만 달달함이 아주 최고치!!

맛있게 먹었지만 굳이 생각해본다면, 내가 먹은게 팬케이크인가..스폰지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서방은 이런 질감이 좀 그랬던 것같다.







맛있게 먹고 앉아서 잠시 쉬는시간











또 갈 곳이 있어서 그리 오랜 시간 앉아있지 않고 계산하고 밖으로 나왔다.











겨울, 흰 눈과 벽에 말라 붙어있는 담쟁이 덩굴은 묘하게 잘 어울리는 것같다.















인도에서 도로가 보이지 않는다.







자판기 위에 눈모자가 있네..

산할아버지는 구름모자를 썼는데..ㅎㅎㅎ







오늘 두 번째 코스는 카페 모리히코

서방이 꼭 와보고싶다고 한 곳이다.







낡은 집, 담쟁이 넝쿨, 나무들..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두고 있는 건물이다.















들어가서 2층으로 안내받았다.

창가에 자리잡고 앉아서 아래쪽으로 사진 찰칵












우리쪽에서 보이는 창밖 풍경








별 것 아닌 소품들도 이런 곳에서 만나면 의미를 갖는다.







주문할 때 흔드는 종







숯댕이도 기념으로~







앨범으로 만든 메뉴판











커피를 주문 하고 카페에 비치되어있는 일기장을 펼쳐보았다.

수준급의 그림들에 놀라며 여행자들의 이야기에 편승해본다.








나도 그려봐야지 생각하고 색연필 세트를 가져온 순간 커피가 나왔다.

강렬하게 진한 맛의 커피


일기장에 커피가 매우 진하다는 사약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서방은 워낙 진하고 산미 강한 커피를 좋아하는지라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나는 .. 진한 커피 좋아하지만 심장이 터질지도 모르니 조금만 마셔보기로했다.












커피 홀짝 홀짝 마시면서 그린 그림

숯댕이와의 추억을 남기며~



그나저나 이곳은 커피 뿐 아니라 음악 선곡이 참 좋구나..

의자만 편하다면 하루종일 앉아서 음악감상하면서 시간 보내도 딱 좋을 것같다.







다른 여행자들의 그림일기







누군가, 그림 끝말잇기를 한 것같다.







우리가 앉은 자리와 같은 자리에서 그림을 그린듯..







어쩜 이렇게 잘 그리는지...








행복해지길 함께 바래줄게요~







우 상과 이 상의 착해보이는 그림







반대편 창 밖엔 새집이 보인다.







조금 더 있어도 좋겠지만, 또 가볼 곳이 있어서 해지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면을 보면서는 내려가기 어려운, 매우 가파른 계단







1층 테이블 석 쪽에 있는 장식들을 허락받고 찍어보았다.



















계산하고 나가는 중간 문

들어올 때는 못봤는데 판매하는 상품들이 이제야 보인다.











솔방울..











예쁜 목화꽃












밖으로 나와서 아까는 보지 못한 건물 옆쪽을 구경해보았다.








말라버린 야생 포도알갱이







우리가 앉았던 자리엔 벌써 다른 손님이 앉아있다.











다시 보니 담쟁이가 건물을 많이 뒤덮고 있구나..







겨울나기 장작







조명이 켜질 즈음이면 이 나무간판도 꽤 운치있게 보일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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