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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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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마공원(Onuma Park) 도야호(Doyako)-2012년 겨울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8 하코다테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은 오누마 공원-무로란-도야호 일정으로 바쁘게 움직였어요. 2012.01.27 아쉬운 마음으로 하코다테를 떠났어요. 1박이라도 우겨 넣어서 다행이기도 했고, 1박이라 너무 아쉽기도 했지요. 하코다테 역 앞 시그니처 조형물이죠. 요즘은 이 모양 그대로 따라 하며 단체샷 찍는 분들 많던데... 눈이 계속 펑펑 내렸어요. 오누마 공원 산책을 할 수 있을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오누마공원역에 내리니 눈은 오지 않고 쨍한 햇살이 저희를 맞아주었어요. 피라칸다의 열매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고.. 흰 눈 속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내는 빨간 열매... 참 아름다웠어요. 요즘도 겨울에 종종 볼 수 있는 열매예요. 소복소복 쌓여있는 흰 눈 오누마 공원을 산책..
하코다테(Hakodate) - 2012년 겨울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7 이제 2012년 1월 겨울여행 이야기를 꺼내볼게요. 7박 8일 일정으로 하코다테-도야-무로란-오비히로-이케다-삿포로를 다녀왔어요. 이 때도 꽤 바쁜 일정이었네요. ^^ 2012.01.26 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처음으로 저가항공사 할인 티켓을 구입해 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첫 목적지는 하코다테였으므로 바로 기차를 타고 하코다테로 이동했어요. 미나미 치토세에서 하코다테까지 3시간가량 걸려서 미리 지정석 티켓을 구입했어요. 요즘은 실수하시는 분들 거의 없으시겠지만 이땐 자유석 티켓을 구입하신 후 지정석 칸에 타셔서 원래 자리 주인들과 실랑이 벌이는 일이 꽤 자주 보였답니다. 저가항공은 기내식도 없었고 에키벤을 먹자니 하코다테에서 저녁식사 전 럭키피에로를 가기 힘들 것 같고 ..
오타루(Otaru) - 2011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6 전 날 후라노를 당일치기로 다녀온 후 많이 피곤했지만 바로 다음 날도 일정을 이어갑니다. 10년 더 젊을 때의 일이지만서도 다시는 이런 하드캐리 일정을 소화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네요 ㅎㅎㅎ 2011.08.20 이 날도 일찍부터 일정을 시작했어요. 오타루에서 완만카를 타고 요이치 역에 내렸어요. 이 날은 샤코탄 반도를 가는 것이 목적이었거든요. 그런데 웬걸 기차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려니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게 아니겠어요. 샤코탄 블루를 못 보는 문제가 아니라 아예 들어가질 못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관광안내소에서 그쪽으로 가는 버스 표를 사면서 샤코탄 반도에 갈 거다 지금 입장이 가능한지 여쭤봐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직원분이 전화를 해주셨는데 대답은 노! 바람이 심하게 불어..
후라노(Furano) - 2011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5 로프웨이에서 내려와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어요. 일드 바람의 가든과 자상한 시간을 보고 둘 다 후라노에 촬영지가 있으니 겸사겸사 가보자 생각해서 여행 루트에 포함시켰어요. 매표소에서 셔틀을 타고 가든 입구까지 갔어요. 드라마 속에서 봤던 장면들이 고스란히 눈 앞에 펼쳐져있으니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드라마의 주 무대였던 그린 하우스 이런 여름 하늘은 언제나 옳죠. 카미키 류노스케가 열연했던 가쿠가 연주하던 피아노.. 아버지가 첼로를 연주하고 가쿠가 피아노를 연주할 땐 어찌나 감동스러웠던지.. 루이 역을 맡았던 쿠로키 메이사 드라마에서 정원을 가꾸던 모습이 그대로 사진집으로 남아있네요. 아, 다시 떠올려봐도 가슴 짠했던 장면들이네요. 다음엔 자상한 시간의 촬영지였던 숲의 시계 카페로 갔어..
삿포로(Sapporo)- 후라노(Furano) - 2011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4 새로 사귄 친구 덕분에 무로란을 마음껏 즐기며 1박을 하고 삿포로에 도착했어요. 여름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삿포로입니다. 2011.08.18 하코다테에선 컴포트 호텔 무로란에선 다 쓰러져가는 미리온이란 호텔에서 지냈는데 삿포로에선 리솔트리니티호텔에서 지냈어요. 세 호텔을 비교했을 때 가장 깔끔하고 공간 활용도 매우 잘 되었던 객실이었어요. 이날 이후 리솔트리니티는 몇 번 더 갔던 것 같아요. (사진을 더 파봐야 기억날 듯...) 하지만 무로란의 미리온 호텔이 가장 비쌌다는 게 함정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호텔에 짐을 풀고 이것저것 쇼핑도 하고 저녁 먹으러 나갔어요. 초반엔 지인들 선물과 제가 쓸 헤어제품들을 많이 샀었네요. 너무 자주 가다 보니 나중엔 지인 선물은 생략하게 되었답니다...
무로란(Muroran) - 2011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3 하코다테에서 2박을 한 후 무로란으로 넘어갔어요. 일드 마더를 보고 촬영지인 무로란에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거든요. 요즘은 다녀오시는 분들 종종 뵈는데 그때만 해도 정보가 별로 없어서 무로란 관광협회에 이메일을 보냈어요. 너무 감사하게도 우편으로 여러 가지 자료들을 형광펜 체크까지 해서 보내주셨어요. 그때 이메일을 받고 자료를 보내준 분과 좋은 인연이 되어 이젠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삿포로에 가는 동선이면 지금도 대부분 무로란에 들러 친구와 부모님, 동생 가족들까지 모두 만나고 온답니다. 2011.08.17 하코다테를 떠나 히가시 무로란에 내렸어요. 저희가 가야 하는 곳은 무로란 역인데 히가시 무로란에서 갈아타야 했거든요. 무로란의 심벌은 돌고래인가 봐요. 완만이 원맨(one ma..
하코다테( Hakodate) - 2011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2 홋카이도 네 번째 방문이었던 2011년 8월 일주일 여정으로 이곳저곳 많이 이동했던 여행이었어요. 아직 똑딱이를 사용하던 시절이고 잘 찍고 싶다는 의지가 많지 않던 시절이라 사진을 다시 열어보니 참.. 웃겨 보여요. ^^ 한 번에 올리기엔 사진이 많아서 이번엔 다녔던 동네별로 묶어서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먼저 하코다테 - 에사시입니다. 2011.08.15 2월에 나왔던 기내식보다 비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당시엔 한국에서 에비수를 판매하는 곳이 없었기에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처럼 에비수 한 캔을 따곤 했어요. 호텔에 짐을 던져두고 바로 앞에 있던 럭키피에로에 갔어요. 배가 너무 고팠던지라 에그 버거와 오므라이스를 시켜 허겁지겁 먹었답니다. 워낙 맛있기도 했고 배도 고팠기에 정말 만족스러..
오사카(Osaka) - 2011년 겨울 여행 "사진" 외장하드 파먹기 #1 여행을 못 가는 요즘 외장하드를 뒤져 옛날 사진을 구경하고 있어요. 홋카이도 여행을 시작한 게 2010년이니 아직 초보 여행자 시기의 사진이네요. 2010년 여름과 겨울에 홋카이도에 다녀온 뒤 세 번째 여행을 준비하는데 3개월 전인데도 비행기 좌석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오사카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선택했고 경유하는 김에 오사카에서 3박 4일을 보내보자 생각하고 일정을 짰어요. 그리고 홋카이도로 건너갔는데 오사카 사진만 남아있네요. ^^ 2011.02.01 이 날 비행기에서 감기에 걸려서 낮 시간 내내 이 침대에 누워만 있었어요. 약 먹고 기절하듯 자고 나서 배가 고픈 걸 보니 나았나 보다.. 싶었어요. 저녁은 치보! 당시 오코노미야키 맛집으로 치보가 유명했었는데 지금도 그런가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