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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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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나오미 스콧] 영화 _ Aladdin 2019(알라딘) 뒤늦게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워낙 좋아하던 이야기이기도 했고 윌 스미스에 대한 극찬도 막차를 타는데 한몫을 했습니다. 영화를 볼 때 나름의 기준이 있어요. 하지만 간혹 그런 기준들 다 무시하고 그냥 좋아라 하는 작품들이 있는데 바로 음악, 춤과 관련된 영화입니다. 이야기의 개연성이 부족해도 배우의 연기력이 좀 떨어져도 그냥 음악이 좋고 춤이 좋아서 영화가 좋아지곤해요. 알라딘 2019도 음악과 춤이 풍성했던 영화라 미리 보신 분들께 악평받은 이러저러한 요소들이 제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작품이라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OST를 그대로 사용했다기에 음악을 어떻게 편곡했을까 계속 궁금했는데 원곡 분위기를 지키면서 의도에 맞게 잘 편곡했구나 싶었어요. 편곡자가 누군지 알아봐야겠다 ..
[기무라 타쿠야, 시노하라 료코] 드라마_달의 연인: Moon Lovers 달의 연인 月の恋人〜Moon Lovers〜 기무라 타쿠야 필모 깨기를 하던 시절 찾아보았던 드라마입니다. 기무라 타쿠야는 알던 모습 그대로였고 시노하라 료코라는 배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 드라마라 제 애정 드라마가 되었고요 요즘도 종종 다시 보곤합니다. 이 드라마는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아닌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 잘 그려져서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드라마 방영한 지 10년 가까이 돼가는데 지금 보아도 촌스럽지 않아서 다시 보기를 해도 오글거리지 않아요. 나무라는 자연 가구를 만든다는 정성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관계를 맺게 되는지 서툴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8편으로 꽤 짧은 작품이라 마음만 먹으면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전 기무라 타쿠야의 이런..
[키이라 나이틀리] 영화_Colette(콜레트) 프랑스 작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1948년 노벨 문학상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던 작가이며 저널리스트이며 배우였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온 불합리함 들을 옳지 않다고 인지하고, 자신의 것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싸우는 삶을 선택한 그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유독 독립적인 성향의 캐릭터 연기를 많이 했던 키이라 나이틀리가 콜레트 역을 연기한 건 꽤 멋진 조합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녀의 독특한 말투 또한 강인한 성품을 더 잘 나타나게 해 주었습니다.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라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 무엇을 위해 앞으로 나갈 것인지 생각할 기회를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콜레트를 키이라 나이틀리가 연기하지 않았다면 이런 느낌이 들었을지..
[황석영] 소설, 여울물 소리 여울물 소리는 2012년 11월 작품이고 저는 2013년 1월에 구입을 했습니다. 당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작가 친필 사인회를 하는 중이라 부랴부랴 책을 구입하고 줄을 서서 사인을 받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친필 사인이 담긴 책이라니 새 책 그대로인 채 보관하고 싶어 지더군요. 그래서 오랫동안 책꽂이에 보관되어있었습니다. 괜히 바라보면서 아, 저기에 사인본이 있는데 흐뭇하게 웃곤 했죠. 어느 날 핑크색 표지를 보며 아, 이제 읽어도 괜찮으려나 싶은 생각이 들어 책을 손에 잡았습니다. 사인본이라는 타이틀이 있어서인지 이 작품은 꽤 기대가 되었고 아마 금방 읽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한 달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시대적 역사적 배경상 가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