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3
트랜지스터 마스터께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호텔 근처에 내려주셨어요.
호텔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하코다테 역 쪽으로 걸어갑니다.
새로운 상가가 생겼다더니
저기군요.
낮 시간에 구경하러 와봐야겠네요.
일루미네이션도 한 번 더 보고
눈만 가득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았을까요..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
다이몬요코초에 왔어요.
목적지야 뭐..
라문진입니다.
오늘도 한가해 보이네요.
얼마전 정월 연휴도 길었고
성년의 날 휴일도 있었고
이런저런 영향으로 저희가 있는
이 주간에는 한가한 날이 많다고
하셨어요.
오누마비루 IPA
아~ 너무 고운 색깔이에요.
오늘은 저녁을 먹고 와서
고기 말고
사이드메뉴만 먹을거예요.
여행 중 라무진에 자주 오지만
고기를 먹는 날은
주로 첫날과 마지막날 뿐이랍니다.
나머지는 술마시며
수다떨러 오는 거예요.
한 병 더~
오늘 에산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를 데려가다니 대단하신 분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시네요.
마스터도 사모님과 함께 에산에 있는
작은 호텔에 다녀오신 적 있다고 하셨어요.
거기 온천수가 너무 좋다고
다음엔 거기 호텔도 가보라고 강력 추천 하시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식사도 가성비 좋고
온천수는 노보리베츠와 같다고 하시는 걸 보니
유황온천인가 봐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판에 비엔나가 안 보이길래
여쭤보니 있다고 하시네요.
다음 안주는 비엔나입니다.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구워지고 있어요.
저녁 잔뜩 먹어서 배부르지만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먹기 좋을 때까지
이리저리 돌려가며
잘 구워주셨어요.
여름에 비해 겨울은
많이 한가한 편이라
아르바이트생 없어도
혼자 하실만하지 않냐고
남편이 농담을 던졌더니
마스터 대답에 다들 빵 터졌지 뭐예요.
아저씨 혼자 일하니까 심심해서
말동무가 필요하다고..ㅋㅋㅋㅋㅋ
아오 진짜 이 아저씨 ㅋㅋㅋ
이런 대답을 할 줄은 생각도 못 했네요.
마지막은 찰떡구이
모찌도 마스터가
맛있게 구워주셨어요.
맛있는 술과 안주와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이 밤을 풍성하게 합니다.
몇 시간 떠들다 보니
문 닫을 시간이 되어갑니다.
저희도 슬슬 일어나야겠어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오야스미~
신나게 먹고 떠들고
이제 호텔로 돌아왔어요.
라무진 마스터가
호텔 맥주 빨리 마셔보라고
정말 맛있다고 하도 성화셔서
룸에 올라가기 전에
딱 한 잔만 마시고 가기로 합니다.
예쁜 잔들이
정갈하게 놓여있어요.
크래프트 비어 중에
흑맥주를 한 잔 마셔봅니다.
나쁘지 않아요.
잘 만들어지긴 했지만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아요.
맛있는 흑맥주긴 하지만
흔한 맥주 맛이랄까요...
전문가가 아니라 맛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마스터가 하도 맛있다고 하셔서
기대감이 너무 높았나 봐요.
이렇게 호텔 바에서의 맥주를
마지막으로 하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http://www.hakodate-yatai.com/shop/ramzin
https://www.centurymarina.com/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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