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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월)
이제 떠날 시간
신치토세 공항으로 오게 될 날이
또 있을지..
평소에도 하네다 경유로
이곳 저곳 원하는 곳으로 들어갔었는데
이젠.. 아픈 추억 때문에
이곳으로는 당분간 못오겠지..싶다.
저 멀리 피치항공도 보이고..
우리를 데려다줄 제주항공
지난 번 처럼 의자 끝까지 넘기는
사람만 없기를...
이리보니 휑하구나..
이제 출발해볼까~
하늘에서 내려다봐도
홋카이도는 초록이 가득하구나.
안녕..
비행기가 구름 퐁퐁퐁 흘리고 가는 것같네..
왠지 잠이 올 것같지 않아서
책을 꺼내들었다.
이번 여행 두 번째 책
조금 남아서 비행기에서 다 읽기로했다.
지금껏 겪은 작가의 삶이 안타까웠고
그 삶을 뒤로하고 이렇게 훌륭한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에 경의를 표했다.
많은 사람들과 나를 비교해보면
나는 참 행복한 삶을 살았구나
내 아픔은 잠 작구나 생각하게된다.
한국에 도착하면 조금은 정리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것을 알고,
적응하기 힘든 공간 속에서
적응이란걸 하면서 살아야 할 것을 알고있다.
우린 이렇게 한 걸음 성장하는걸까..
우리 슬픔을 한 스푼 덜어준
홋카이도와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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