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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9th_Hakodate&Esashi

9th Hokkaido_#4 하코다테는 언제나 라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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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집을 떠나 하코다테 도착까지 달려달려하느라 피곤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 바로바로 라무진!!

홋카이도 첫 여행을 할 때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다이몬요코쵸에 있는 라무진을 소개받았고

그 후로는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한 곳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아~ 반가워라 라무진~

 

지난 번엔 이메일이나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하고 가서, 마스터가 우리가 언제 오는지 알고 기다리셨는데 이번엔 연락 없이 불쑥 나타났더니 마스터 완전 놀라심 ㅋㅋ

먼저 나마라무를 주문하고 아~ 애타게 기다리던 오누마비루 IPA

보통 IPA는 과일향이 많이 나는데 욘석은 진하고 고소하고 과일향도 나는 아주 맛난 비루~

 

오누마비루를 음미하는 동안 나마라무랑 채소모둠이 나오고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나는 양고기를 못먹는데 여긴 좋은 고기를 사용해서인지 정말 냄새가 하나도 안나고 보들보들 야들야들 너무 맛있다. 츄릅~

 

나마라무로는 부족해서 이번엔 슬라이스라무~(냉동)

나마라무보다는 조금 맛이 덜하지만 얘도 마이쪙~

 

다행히(?) 손님들이 일찍 가셔서 편하게 준비해간 선물을 드렸다~

여름에 불 앞에서 일하느라 땀 많이 나니까 예쁜 수건,  코코호도, 과일막걸리랑 백세주

요롷게 한가득(?) 드렸더니 너무 고맙다고 하시면서 당장 줄게 이것밖에 없다고

다이몬요코쵸 로고가 적힌 분홍색 티셔츠를 주셨다. 완전감사~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수록 계속 먹어먹어~

 

홋카이도에 왔으니 감자 먹어줘야징~

버터감자랑 소세지~ 냠냠

 

 

마지막으로 삿포로클래식 한병으로 배 터질것같아서 끝내기로했다. ㅎㅎㅎ

 

다이몬요코쵸 골목에 테이블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쌓인 눈으로 누군가 이런 작품을..

 

재밌는 이야기 잔뜩 하고 배 두드리며 호텔로 돌아가는길

마츠가제쵸를 지나느데 앗! 여긴!  첫 여행 때 왔던 허름한 비지니스호텔~자린데 바뀌었네..

아~ 추억거리가 하나 사라진 것같아서 아쉽다.

얼굴은 뜨겁고 공기는 차갑고 눈은 하얗고 발걸음은 뽀득뽀득 소리를 내고

즐거운 첫날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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