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슝~ 하고 불었지만 너무나 상쾌한 하코다테
오후 4시가 넘었으니 점점 어두워질 듯하다. 저녁에는 5시면 깜깜해지는 곳이 바로 홋카이도~
오늘은 하코다테역 옆구리 문으로 나와서 빨강 조형물을 마주하지 못했지만 뭐 4일이나 있는데 가기 전에는 사진 한 장 찍을 수 있겠지~
하코다테에서 제일 좋은 건 바로 이 시영전차~
느림의 미학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바쁜 일상으로부터 도망쳐온 내게 가장 여유로움을 선사해주는 것이다.
이번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더 천천히 다니고 신호라도 걸리면 차라리 걷는 것이 더 빠른 경우도 있다. 그래도 놀이동산의 모노레일을 타듯 전차를 타고 천~천히 여유롭게 여행하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점심은 아까 비행기 기내식으로 나온 삼각김밥 한 개로 때웠으니 호텔 체크인 하기 전에 우리의 사랑 럭키피에로로 고고~ 커다란 짐가방 두개를 옆에 세워놓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주문~
아흑~ 이걸 먹고 나면 왠만한 햄버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그리고 쵸코바닐라 파르페~ 앙 좋아~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홋카이도의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으니 이제 진짜 일상에서 떠나왔다는게 느껴진다.
길에 눈이 쌓이고 쌓이고 또 쌓여서 매끌매끌해졌다. 이 길을 캐리어를 끌고 가려니 아웅..힘들어 팔 빠질 지경~ 그래도 우리 호텔에 도착~
오잉? 2층 침대? 그냥 비지니스호텔급이라 작은 곳이긴 한데 새로운게 생겼네?
2층침대에는 이것저것 주욱 늘어놓고 나름 공간활용하면서 잘 썼다.
자그마~한 화장실과 티비~
짐 정리하고 나와서 coop라는 mart로 향했다. 가는 길에 만난 MooMoo택시~!
젖소무늬 하코다테의 명물? 까지는 아니지만 여기와야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
괜히 반가워~ㅎㅎ
니쥬켄자카를 지나가는데 아웅~ 이뻐라~ 언덕 구경은 다음에 하고 ~
Coop 도착~ 그런데 사려고 했던 것이 없어.. 삿포로에서도 없으면 어떡하지?
첫날의 일정은 신치토세공항도착-미나미치토세-하코다테-럭키피에로-호텔-coop-라무진
coop는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려서 이제 다이몬요코초로 이동~
와~ 눈 발자국이 그대로 얼어버렸엉~
가로등도 눈속에 푹푹~
이 사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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