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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한적하다못해 고요함이 가득하다.
정갈함이 더해져 마음이 편해진다.
호텔 앞
150년된 화과자 가게
센슈안
신년이라고 사탕과자를 선물로 주셨다.
이 가게도 만만찮게 오래된듯 보인다.
빵 몇 개가 진열장에 들어있는데..
팔고자 하는 의지는 안보인다.
피식 웃음이 나는 곳
바람이 차다..
저녁하늘도 시리고
달도 시려보인다.
가로등 불빛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겨우 5시인데
슬슬 밤 느낌이든다.
하치만자카
하코다테에 자주 오다보니
오히려 뒤로 밀려
오랫만에 올라와본다.
아, 춥다.
얼른 이불 속으로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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