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31(일)
바다로 떠나는 오~로라호를 눈으로 배웅하고
우린 유빙 글라스관으로 향했다.
다시 봐도 역시나 색감이 마음에 든다.
부모님 드릴 자그마한 악세사리를 구입하고
서방은 아이누족 인형 고리를 하나 구입했다.
난.. 하코다테에서 잔뜩 샀으니 여기선 패스~
선물을 사고 옆에 있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했다.
여긴 진짜 벽난로가 있구나.
장작이 활활 타오르고있다.
한 켠에 다양한 유리컵이 있는데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물을 담아 마시라고 되어있다.
맘에 드는 것 가지라는 줄 알고 완전 좋아했는데..읽어보니 아니였엉..ㅠㅠ
복어같이 생긴 컵
테이블에 올려져있던 장식
아주 어린 시절 입구가 아주 좁았던 유리 병 안에 다양한 물건을 넣는 마술(?)을 보고
너무나 신기해하며 구경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사실.,.지금도 원리는 잘 모르겠음..ㅎㅎ)
카페 이름도 글라스~
카페 한쪽 벽은 유리공방 작업장을 향해 창문을 만들어놓아서 차를 마시며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다.
작업반장님(?)은 어제 본 우리를 기억하시는건지.. 아니면 그냥 인사를 하시는건지
반가운 눈빛으로 창을 건너 우리에게 인사를 하셨다.
주문한 음료가 나올 때까지 조금 더 구경 중
부엉이~
사과
등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크.. 홋카이도에서 마시는 마지막 음료수가 되려나?
흑.. 슬퍼..
여행의 끝을 알리는 뜨거운 우유 한 잔~
설탕을 주시길래 넣어볼까 하다가..그냥 마시기로했다.
창문 아래 테이블에 앉아서 시간 죽이면서 바다 구경하고 관광선 들락날락 하는 것 구경하며
게으름 피우고싶다~~
살짝 쌀쌀한 기운이 돌아 벽난로 앞으로 다가갔다.
불이 활활 타오르길래
셔속을 올려 찍었더니
생각했던 것 보다 불 모양이 잘 살아서 초보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사진이 나왔다.
아~ 따숩다~
무쇠 주전자
벽난로에서 타오르는 불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체크아웃 시간이 되어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무거운 발걸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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