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2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 먹으로 고고~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식사는 일본식 뷔페~
해산물도 가득가득 했지만
내가 먹을 수 있는 것들만 몇 점 ㅎㅎㅎ
아마 시샤모(?)
옹~ 어제 된장베이스 조개구이가 생각나네~
이것도 맛나맛나~
낫또 슥슥 비벼서 맛나게 아침식사 하고
체크아웃 하기 전에 근처에 있는 장미원에 가보기로했다.
호텔 바깥 로비에 있던 꽃들~
어제 밤에 건너간 다리
죠~ 앞에 있는 바다로 연결되는 강물
새벽에 비가 많이 왔던 터라 물이 ...흙탕물
아베히로시가 나왔던 드라마 노란손수건에서 초반에 나왔던 언덕
히히.. 좋다~
오로론새가 있는 가로등
장미원은 호텔 뒷쪽인 것같았는데.. 걷다보면 나오겠지..
가다가 길쪽으로 나있는 정원의 장미
빗물을 흠뻑 머금고 있어서 좀 무거워보였다.
그래도 장미는 예뻐~
헉.. 언니..쫌 무섭다~
잎에 매달린 빗방울들~
동글동글동글~
얘는 금잔화 아닌가?
오오 금잔화 꽃이 호박만큼 크다~
개천 따라 걷다보니 바로 다리가 나온다.
다리에도 오로론새~
바닥에도 오로론새~
북해도 해조센터에도 가보려고 했는데.. 아직 오픈 전
비 때문에 촉촉해진 잔디에서 좋은 흙냄새, 풀냄새가 난다~
훕~~~~ 크게 한 숨 마시고 바로 옆 장미원으로 이동했다.
아아 비온 뒤의 장미향은 이렇게나 아름답구나.
색감은 왜 이리 비현실적인지
종류는 왜 이렇게 많은지
땅에 붙어있는 꼬꼬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장미들을 만나 황홀한 시간을 보냈다.
새벽에 비가와서 너무 다행이다.
아..저 안에 엄지공주 있을 것같아..
한참 꽃 구경하는데 어디선가 요란한 종소리가 들린다.
앞서 가고 있던 서방이 저 종을 울린 것..
뎅그렁뎅그렁
종 아래로 길게 물이 흐르도록 해놓았다.
뜨거운 날엔 시원할듯~
이런 입구를 보면
입 모양 같아서 이상한 상상을 하게된다. ㅋㅋㅋㅋ
웨~~~~ㄱㄱㄱㄱㄱ 하고 있는 것같은 ㅋㅋ
다시 장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마치 산딸기 잎같은 포숑포숑하고 까슬까슬한 잎파리들~
어머나~ 넌 정말 소녀소녀하구나~
다시 봐도 무슨 모니터 배경화면같은 색이야..
동물, 식물에게 억지로 색깔 입히는거 참 싫다..
예쁘긴 하지만 기분은 안좋은..
하긴, 여기있는 꽃들 전부 자기가 원해서 변한 아이들은 없겠지?
즐기고 있자니 조금 미안해진다..
야~~~ 하늘 정말 좋다~
배 타고 야기시리 섬 가는 것은 문제가 없겠네~
가벼운 마음으로 호텔로 돌아가 떠날 채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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