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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비히로에 있는 작은 bar를 소개할게요.
한 잔에 500엔이라는 의미로 bar 500이란 이름이라고 하셨어요.
cinquecento는 이탈리아어로 500이란 뜻인데
간판엔 마지막 o가 없어요. 아마.. 실수로 빠진 게 아닐까 싶고요
이곳은 얼마 전 소개했던 요시유키 셰프님께서
동생분을 위해 마련해 주신 가게예요.
요시유키 2호라고 셰프님이 꼭 가라고 해서 갔는데
가봤더니 동생분이 사장님이라, 아하! 그래서 2 호구나 했던 기억이 나요.
삿포로의 Tutti 정도의 작은 사이즈예요.
아무래도 오비히로가 고향인 분들이라
손님들도 다 동네 친구와 친구의 친구, 그 친구의 가족들
다 이렇게 저렇게 아는 사람들이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bar랍니다.
안에 계신 손님들과도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에요.
이번엔 또 어떤 분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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