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7(월)
15박의 여행 일정 중 열흘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원래 오늘 아침은 일찍 일어나서
월요일 아침에만 문을 여는 키사텐 야마쿠지(喫茶店やまぐち)라는 곳에서
깔끔한 일본식 아침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어제 너무 피곤하고 힘든 일정 후에 늦게 밥을 먹어서
우유 한 잔으로 아침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2019.12.25 - [Writing & Journey] - 21st Hokkaido_ #27 삿포로 맛집, 일본 가정식 킷사텐야마구치(喫茶やまぐち)
아침을 간단하게 먹었으니 점심은 좀 일찍 먹어야죠.
오늘은 마루야마공원쪽으로 여러 번 가야 해서
원데이패스를 끊었습니다.
830엔이에요.
하루종일 탈 수 있습니다.
니시18쵸메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옵니다.
동네길을 한참 걷다 보면
저 멀리 마루야마 팬케이크 건물이 보입니다.
오픈런을 하겠다는 계획은 없었지만
어쩌다 보니 오픈런을 하게 되었네요.
여기도 오랜만에 오는군요.
마루야마 팬케이크..
후와후와 한 팬케이크로 유명한 곳이지요.
칼로리 폭탄으로 점심 배를 채워보려고요.
오픈런 한 덕분에 오픈 후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금세 자리가 가득 차서 밖에 대기줄이 생겼답니다.
우유병 모양의 조명
볼 때마다 마음에 들어요.
두툼하고 둥글둥글한 우유병 보고 있으면
착한 느낌이 든달까...
여긴 여러 개
토핑 가득한 팬 케이크를 먹겠지만
기본은 메이플 시럽이겠죠?
계산할 때 들고나가는 테이블 번호예요.
Moo~
음료는 더우니까 아이스 티로 주문했어요.
커피는 좀 있다 다른 곳에서 마실 거예요.
남편은 저보다 더위를 덜 타는지라 따뜻한 커피를 마시네요.
좋겠다..
제가 주문한 캐러멜&바나나 팬 케이크입니다.
캐러멜이 아주 넘쳐흐르죠?
칼로리를 계산하는 순간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되겠죠? ㅋㅋㅋ
남편이 주문한 시로 팬 케이크
버터, 생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전부 하얀색으로 뒤덮인 팬 케이크입니다.
왠지 제 것 보다 칼로리가 더 높아 보이지 않나요? ㅋㅋㅋ
예전에 왔을 땐 뭘 먹었나 찾아보니 전 똑같은 걸 먹었네요 ㅋㅋㅋ
2017.04.02 - [Life is Journey /Hokkaido 15th] - 15th Hokkaido #41 마루야마 팬케이크_카페 모리히코
계산하러 나가는 길
목화 솜이 대롱대롱 달려있어요.
보송보송해서 예뻐 보입니다.
알록달록한 사슴도 있고
얘가 라마던가요?
남편은 히라가나 모리히코에서 먹은 것 같은
옛날 방식의 팬 케이크를 좋아하고
저는 돈 주고 사 먹는다면 여기같이 특색있는 팬 케이크를 사먹는 게 좋아요.
맛있는 케이크를 먹었으니
이제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가볼까요~
마루야마 쪽에 왔으니 어디 카페를 갈지 짐작 가지 않으시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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