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31.(월)
3일간 입을 옷 몇 가지를 꺼내놓고
카페인 수혈을 위해 방을 나섰어요.
깔끔한 복도
엘리베이터 앞 창문에선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저쪽 산은 스키장인가 봐요.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풍경이에요.
무로란에 있는 2박 동안 제대로 된 커피는
시라오이에서 마신 것 한 잔이기 때문에
맛있는 커피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은 상태이기도 하고
출발 전 날까지 둘 다 너무 바쁜 일상이었기 때문에
카페인 수혈이 시급한 상황이었어요.
체크인 전 로비 구경할 때 인근 가게들 명함 모아놓은 걸 구경하는데
세상에 BARISTART COFFEE가 후라노에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것도 바로 호텔 근처에!!!!!!
가야죠. 당장 가야죠.
아까 버스 타고 지나온 호텔 옆 골목으로 걸어 들어가면
바로 카페가 나옵니다.
삿포로에 있는 카페에 가자 가자 하면서
자꾸 지나치며 못 갔던 곳인데
후라노에도 얼마 전에 생겨서
가뭄에 단비 같이 저희에게 카페인의 은혜를
내려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빨은 날카롭지만 곰돌이 귀여워요 ㅋㅋ
다행히 오픈 시간 안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자그마한 카페 사진을 열심히 찍어봅니다.
자네, 커피 한 잔 할 텐가 ㅋㅋㅋ
다람이랑 곰돌이가 맛있는 커피 한 잔씩 나누고 있어요.
메뉴는 단출해요.
라테, 후라노 블렌드, 쇼콜라 그라세, 레모네이드
밀크티와 제가 좋아하는 따뜻한 우유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아쉽게도 우유가 다 떨어진 상황..ㅠ.ㅠ
아아 두 잔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어머, 저 안에 있는 레드불은 어느 메뉴에 들어가는 걸까요?
어.. 에코백
왜 귀엽죠?
왜 갖고 싶죠?
젠틀한 사장님께서 커피를 내려주고 계세요.
커피를 받고 앉아서 한 입 마시니
아................................
혈관 하나하나에 지나가는 카페인의 힘이 느껴집니다.
ㅋㅋㅋㅋㅋ
여기, 라테가 유명한 카페지만
기본 커피도 엄청 맛있는데요?
후라노 너무 오랜만이고
호텔 근처에 이 카페 있어서 너무 좋고
어쩌고 어쩌고.. 다른 손님이 안 계셔서 사장님과 약간의 수다를 떨다가
카페를 나와 호텔로 돌아갑니다.
이제 노천탕에서 온천 좀 하고 저녁 먹기 전까지 쉬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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