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9(토)
방학을 했지만 출발 전날까지 계속 업무 처리로
출근을 했어요.
짐을 어떻게 쌌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출발일이 다가왔네요.
이번엔 신치토세 in-out이라서
인천공항 제2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설렘과 흥분이 가득한 이 공간의 기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번 여행 일정은 무로란 - 후라노 - 삿포로라서
직항을 이용하기로 했고요
JAL이나 대한항공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대한항공을 타기로 했어요.
매번 경유로 코스를 짜다 보니
대한항공을 타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체크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잠시 공항을 둘러봤어요.
수화물 보내면서 캐리어 커버가 찢어진 걸 발견해서
공항 돌아보다가 여행용품 파는 가게에서
예쁜 커버를 하나 새로 장만했습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갈 거예요.
인천공항에도 안면인식 검색대가 있군요.
면세품 인도장에 가서 미리 사놓은 면세품을 받고
탑승구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탈 비행기는 234번 탑승구예요.
탑승 시간까지 시원한 음료 한 잔 마시면서
의자에 앉아 기다렸어요.
저희가 탈 비행기는 열심히 준비
탑승 시간에 맞춰 비행기에 오릅니다.
예매할 땐 같이 앉을자리가 없어서 앞 뒤로 나누어 앉도록
좌석을 정했는데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제 옆 분도 부부인데 앞 뒤로 앉으셨더라고요.
서로 양해를 구하고 각자 배우자 옆에 앉았습니다. ㅋㅋㅋ
여행 다니면서 처음으로 떨어져 앉는다며 슬퍼했는데
다행히 같이 갈 수 있었습니다.
얼른 출발해요~
금방 도착할 거라 영상보다 음악을 선택했어요.
BTS 앨범이 있길래 기분 좋게 감상을 시작합니다.
tmi. 방탄 Born Singer 너무 좋아하는 곡이에요.
원곡은 J. Cole Born Sinner인데 이곡도 너무 좋아하고요
방탄소년단이 개사해서 부른 Born Singer도 정말 좋아해요.
역시 구름은 위에서 보는 게 제맛이죠.
토끼 귀 같이 보이기도 하고
하트 같아 보이기도 하는 구름을 만났어요.
잠시 후 기내식이 나왔어요.
중식 소고기 요리래요.
겨울 여행 때 JAL 기내식은 크루아상이 나와서
너무 실망했었는데
대한항공은 밥 같은 밥을 주는군요.
음..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면이 불어서 단단하게 붙어버렸어요.
제 기준엔 간이 조금 센 느낌이라
반 정도만 먹었어요.
도착하면 맛있는 거 잔뜩 먹을 텐데
비행기에서 배 채우면 안 되니까.. 하면서
적당히 먹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가는 동안 비행정보도 보고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감상하고
꾸벅꾸벅 졸다 보니
드디어 홋카이도에 도착했습니다.
직항으로 오니 정말 금방 도착하네요.
첫 번째 장소는 무로란이라서 수화물 찾고 JR을 타야 해요.
친구에게 라인으로 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알리고
저희도 서둘러 비행기를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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