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스위치 클럽 활동 외에도
창비의 도서들을 읽고 서평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을 신청해서 책을 받았어요.
요즘 문해력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고민 중인데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길래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서평단 신청을 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말하는 고양이 고 선생이 서연이의 가족들에게
바르게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읽다 보니 고 선생 속에는 진짜 선생님이 사는 게 아닐까
웃음 짓게 되더라고요.
중학생 서연이가 주인공이지만 초등학생 아이들도
쉽게 보면서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화로만 되어있는 건 아니고요
연습문제 같이 어떻게 고쳐 보면 좋을까? 란 내용이 있어요.
혼자 고쳐 본 다음 뒷 장을 보면 정답이 나와있습니다.
앞선 내용을 다 읽고 직접 고쳐보는데 은근히 떨리더라고요.
1부는 맞춤법에 대해
2부는 올바른 표현에 대해
3부는 한 문장을 멋지게 쓰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이 너무 '학구적'이다 보니
정말 글을 바르게 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보기에
또는 잘 가르치고 싶으신 선생님들이 보기에만 적합한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주인공 서연이 처럼 중학생 친구들이라면
가볍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초등학생이라면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함께
챕터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읽고 연습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독자를 위한 글쓰기가 무엇인지
쉽게 사용하는 대화체와 무엇이 다른지 잘 알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모두 바르게 글 써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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