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위한 클럽 창작과 비평 서평단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업무에 밀려 글 읽는 시간이 자꾸 뒤로 밀리다 보니 안 되겠더라고요.
약간은 강제성과 함께 독서습관을 다잡아보려고 합니다.
읽을 책을 고를 때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을 고르기도 하고
좋아하는 출판사의 책을 고르기도 하는데
창비는 무조건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는 출판사 중 한 곳이에요.
그런 창비에서 선생님을 대상으로 이런 클럽을 운영해 주신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2023년 봄호는 현재의 한국에 대한 작가님들의
특집, 소설, 시, 논단, 평론, 산문 등을 실어놓았는데요
첫 장을 읽으면서부터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뭐가 이렇게 편하고 속 시원하지? 생각해 보니
생각의 방향이 비슷하더라고요.
아, 맞다. 이래서 내가 창비를 좋아했었지.. 뒤늦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교사는 아이들에게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또는 이런저런 이슈들에 대해
중립의 위치에 있어야 해요.
아이들이 제 생각을 정답으로 생각하면 안 되거든요.
SNS에서도 조심하는 편이고...
이렇다 보니 쌓인 게 많았을까요?
'위기의 한국, 무엇을 해야 하나' 특집을 읽을 때부터
너무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글의 내용은 너무 답답하고 고민스러운 현실이었지만
아,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의 글을 읽는 건 참 행복한 일이구나를 느끼며
읽을 수 있었어요.
주로 출퇴근 버스에서 책을 읽는데
그렇게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거웠지만
팔목을 내주어도 기쁜 독서시간이었습니다.
다음 호가 도착할 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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