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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스터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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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여행_ #66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식사, 트랜지스터 카페(Transistor Cafe) 2020.1.22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11박 12일 동안 하코다테에서 붙박이처럼 지냈는데 돌아가는 날이 오기는 하는군요. 오래 머물렀던 만큼 많이 아쉬워요. 창문을 활짝 열고 마지막 아침 시간을 즐겨봅니다. 며칠째 보고 있는 교회 군도 왠지 아쉽고... 다카시마야 커피를 한 번쯤 더 갔어야 하는데 코앞에 두고도 더 가질 못했어요. 아침 풍경 감상을 마치고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어요. 돌아가는 비행기는 오후 비행기라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 이른 점심 식사를 하러 갑니다.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트랜지스터 카페입니다. 마스터께는 오늘 온다고 미리 말씀드려놓았어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전용석과 같은 카운터석에 앉았습니다. 마스터는 여전히 설거지 하시느라 손이 쉴 틈이 없습니다. ..
하코다테 여행_ #45 하코다테 카페, 트랜지스터 카페(Transistor Cafe) 2020.1.18 커다란 수제버거를 먹고 밖으로 나왔어요. 디저트 먹으러 가야죠. 라무진과 더불어 저희 단골 가게인 트랜지스터 카페에 왔어요. 정확한 시간을 예약한 건 아니지만 오늘 이 시간 즈음에 올 거라는 건 미리 이야기해놓았어요. 사람이 많아 파르페를 못먹어도 커피 한 잔은 마실 수 있을 테니 말이에요. 에푸이에서 가져온 오미야게 봉투를 손에 들고 한 장 찍어봅니다. 정겨운 간판 안을 들여다보니 카운터석엔 손님이 계시네요. 카운터석은 만석이지만 테이블 석은 비어있어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한가한 날이네요. 마스터께서 잠시 테이블석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시네요. (그냥 여기서 먹어도 되는데..) 주문도 안 받으셔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기다립니다. 실내를 따뜻하게 해주는 화로 누가 그리셨을지 짐작이 가는..
17th Hokkaido #11 치즈 함바그는 역시 데미그라스소스 2018.01.13(토) 미술관에서 받은 충격(?)으로휴식 필요호텔에 들어가 안전한 이불 속으로 쏙~ 아침을 늦게 시작한 덕분에 저녁시간도 금방 다가온다.잠시 쉬다가 밖으로~ 오늘 저녁은 오오가(大賀)디너는 6시 오픈이라 조금 먼저가서 대기했다가 첫 번째로 입장했다. 음악은 여전히 70년대 유행했던 팝송이 흐르고 이거 무슨노래지? 이야기하다 보니우리나라와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카페나 가게에서는손님들이 좋아하는, 또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음악을 틀어주는 경우가 많은데일본에서는 대부분 주인장이 좋아하는 음악을 트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특정한 음반 계속 반복해서 플레이 뭐가 맞을까? 잠시 생각해봤는데맞고 틀리는게 어디있겠어..그냥 문화겠지.. 벽면에 장식되어있는 자수 이걸 보니..
17th Hokkaido #9 하코다테는 하코다테야마 2018.01.12(금)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저녁 일정을 위해 밖으로.. 하얀색 저녁시간날이 좋아 노을이 있었다면 더 아름다웠겠지만흰색과 살짝 푸른듯한 저녁하늘이 잘 어울린다.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고 까마귀들이 전선위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오늘은 트랜지스터 카페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라무진 마스터와 10시쯤 술을 마시기로했다. 트랜지스터 카페도 영업시간이 복잡해서 여행 넷째 날인 오늘에서야 방문 오늘은 한가한듯.. 난로와 말린꽃도 여전히.. 주방쪽엔 커튼이 생겼다.마스터의 애인 분께서 메인 요리를 다 하는데너무 조용조용하신 분이라오픈키친이 조금 부담스러우셨을거다..라고 우리끼리 추측 마스터와 늦었지만 새해 인사를 나누고주문한 후 서로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간 트랜지스터카페는 꽤 유명해진듯..오..
15th Hokkaido #27 오가_톰보로_트랜지스터카페 2017.01.07 호텔 조식 신청을 안한 덕(?)에 아침시간은 정말 여유롭게, 하지만 훅! 하고 지나가버린다.뭉쳐있던 어깨도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는걸 보니 이런 시간들과 온천욕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같다. 아침시간 한 시간정도를 입욕제로 하는 온천욕을 하고 잠시 뒹굴거리다 점심식사를 하러 출발했다. 오늘 점심은 오가(서방님 왈, 4년 만이라네..) 오픈하고 30분쯤 지나고 도착한 것같은데 ..자리는 벌써 만석우리가 대기 1번이지만 모든 테이블에 앉아계신 손님들 식사가 나오지 않았다. 대략 1시간쯤 기다려야겠다 생각하며 대기 의자에 앉아 만화책을 빼들었다.진(仁)이라는 드라마 재미있게 봤었는데 원작 만화가 있어서 보기시작했는다. 하지만 다행히 2권을 볼 때쯤 우리 차례가 되어 앉을 수 있었다.30~4..
15th Hokkaido #25 야치가시라온천_도우라쿠야_트랜지스터카페 2017.01.06 하코다테 일정도 끝이 다가온다.여행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는데 하코다테 일정이 끝나간다는 사실만으로 여행이 끝날 날이 다가오는 것같은 기분이든다. 오늘은 야치가시라 온천을 또 다녀오기로했다.온천도 온천이거니와 탄탄멘을 먹기위해 그 동네를 가므로 야치가시라 온천을 간다고 해야 할 것같다. 이번 하코다테 일정이 계획대로 된 것은 거의 없고 마구 섞이고 새로운 것이 추가되기도 했지만, 서방이 탄탄멘은 꼭 먹어야한다고 해서 오늘 야치가시라를 가기로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은 높고 햇살 좋은 가을같은 기분이 들었다. 호라이초반대방향 정류장 길건너 정류장으로 가서 우리도 시덴을 탔다.광각렌즈를 끼고 왔더니 사진찍기 편하구만~ 우리나라는 지하철 5호선이 때마다 다양한 장식 하는 칸이 있던..
15th Hokkaido #24 하치만자카_야마요시커피_트랜지스터카페 2017.01.05 점심 식사 후 여유로운 산책시간.. 낮에 보는 하치만자카도 여전히 아름답고... 오늘부터 피스피스 연휴인데다가 서방이 점찍어둔 카페도 문을 닫았다.그래서 길가다 보았던 커피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마요시커피 숯댕이 다녀가요~ 캬라멜 밀크라는 메뉴가 있어 주문해보았다.음.. 고소한 우유에 달콤한 캬라멜을 섞은 맛? 맛이 없는건 아닌데 아! 하는 느낌은 없다. 그라인더..닦아주고싶다.. 손님들이 꽤 많다. 맘에 드는 커피잔요즘은 심플한 디자인에 끌린다. 그저 그런 커피를 마시고 호텔로 돌아왔다.날이 너무 좋아서 창밖 뷰도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겨울 홋카이도는 해가 워낙 일찍 지니까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기분이든다.해가 일찍지니까 밥먹을 시간이 빨리 돌아오는 기분이랄까.. 호텔에서 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