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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2nd_Hakodate

하코다테 여행_ #45 하코다테 카페, 트랜지스터 카페(Transistor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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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8

 

 

커다란 수제버거를 먹고

밖으로 나왔어요.

디저트 먹으러 가야죠.

 

 

트랜지스터 카페

라무진과 더불어

저희 단골 가게인 

트랜지스터 카페에 왔어요.

 

정확한 시간을 예약한 건 아니지만

오늘 이 시간 즈음에 올 거라는 건 미리

이야기해놓았어요.

 

사람이 많아 파르페를 못먹어도

커피 한 잔은 마실 수 있을 테니 말이에요.

 

 

선물들고

에푸이에서 가져온

오미야게 봉투를 손에 들고

한 장 찍어봅니다.

 

 

transistor cafe

정겨운 간판

 

 

복도

안을 들여다보니

카운터석엔 손님이 계시네요.

 

 

테이블석

카운터석은 만석이지만

테이블 석은 비어있어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한가한 날이네요.

 

 

 

마스터께서 잠시 테이블석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시네요.

(그냥 여기서 먹어도 되는데..)

주문도 안 받으셔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기다립니다.

 

 

화로

실내를 따뜻하게 해주는 화로

 

 

칠판

누가 그리셨을지 짐작이 가는

예쁜 분필 그림

 

 

카운터석

저희 지정석에 앉아 계시던 손님께서 가시고

마스터가 우리를 얼른 부르십니다.

역시 이 자리가 좋네요.

마스터랑 수다 떨기도 좋고..

 

 

いちごプリンパフェ

운 좋게도 오늘부터 새로운 파르페가 개시되었어요.

지난주에는 딸기 밀크 파르페를 먹었는데

일주일 만에 새로운 딸기 푸딩 파르페를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좋아요~

 

 

100% 수제

위에 올려진 푸딩을

스푼으로 톡톡 건드려보니

탱글탱글 흔들립니다.

푸딩을 먼저 먹어야만 딸기까지 도달할 수 있어요.

 

딸기는 신선함 그 자체이고

과일의 달콤함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잘 어울려서 먹기 좋아요.

 

처음부터 주욱 달콤함으로 가득하다가

제일 아래에 젤리에 도달하니

단 맛이 느껴지지 않아요.

 

뭐냐고 물어보니 홍차 젤리라고 합니다.

쌉싸름한 홍차 젤리가 제대로 입가심을 해줍니다.

사실.. 전 끝까지 단 게 좋아요 ㅎㅎㅎㅎ

 

 

커피

오늘은 저도 커피 한 잔

 

 

 

커피 마시면서 마스터와 옆 손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저희가 홋카이도만 여행하는 사람이다보니

손님들과도 여행 이야기를 많이 해요.

 

요즘은 한국 여행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를

꽤 자주 듣게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참 좋아요.

 

한가한 카페에 앉아

시간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이렇게 보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커피콩

마스터 부부께서

배시시 웃으며 봉투 하나를 주시네요.

 

응? 한글?

자세히 보니 커피콩이라고 쓰여있어요.

 

와~ 이거 뭐예요? 여쭤보니

당신이 로스팅한 커피콩이라고

어제 와이프와 인터넷으로 한글 찾아서

 끙끙거리면서 그렸다고...

 

너무 감동이에요.

이런 선물 너무 좋아요~ ^^

 

 

 

한 자 한 자 그리셨다는데

꽤 잘 쓰셨어요.

자음 모음 받침 크기 발란스도 잘 맞고

능력 자시네요!

 

제가 너무 좋아하면서 사진 찍으니까

마스터도 좋아하시네요.

뿌듯해하는 얼굴을 뵈니

기뻐하는 마음이 배가 됩니다.

 

한글이라곤 1도 모르는

마스터 부부가

그림 그리듯이 '커피콩'이라 써주신

이 낱말엔

마음과 정성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너무 좋네요.

 

콩 옮겨 놓고 나면

글씨만 따로 빼서 보관할 까 봐요.^^

 

이제 슬슬 호텔로 돌아가

짐 정리 좀 해야겠어요.

떠나는 날 점심 식사를 여기서 할 거라

한 번 더 예약을 확인하고 카페를 나섭니다.

 

 

 

 

https://www.instagram.com/transistor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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