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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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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홋카이도 스물 네번째 여행 중이에요. 치토세공항에서 소프트크림 먹으며 시작한 이번 여행은 뜨거움과 습함이 함께하는 중이랍니다. 무로란에 가서 5년만에 친구와 식구들을 만나고 12년만에 후라노에 와서 추억을 떠올리고 있어요.
스물네 번째 여행 준비 다가오는 7월 삿포로 여행을 계획 중이에요. 앞으로 79일 남았네요 ^^ 겨울엔 하코다테 in-out으로 다녀왔으니 여름엔 삿포로 in-out으로 다녀오려고요. 조금 이르게 준비를 시작했더니 적당한 가격대의 대한항공 티켓을 살 수 있었어요. 말은 '적당한 '이지만 아직 정상화된 가격이 아니라서 JAL이나 비슷하길래 둘 다 비싸면 그냥 대한항공이 낫지 싶어서 오랜만에 대한항공을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1인 89만 원.. 하.. 언제쯤 정상화될는지.. 저가항공권은 15만 원 정도 저렴하긴 하지만 저가항공에서 안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 아예 선택지에 두지 않아요. 이번 여행은 친구가 살고 있는 무로란에 갔다가(2박) 정말 정말 오랜만에 (10년도 훨씬 넘었어요) 후라노에 가기로 했어요.(3박) 그리고 마지막은..
왓카나이(Wakkanai) - 2013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26 전날 다 같이 흥에 겨운 시간을 보냈기에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지만 어찌어찌 또 일정을 이어나갔어요. 이날은 엄청난 이동을 해야 하는 레일패스 본전을 뽑고도 남을 먼 거리를 가는 날이었어요. 2013. 08. 04. 토리타츠와 동생네 집에서 엄청나게 마셨는데.. 뭔 일인지 이날은 아침에 멀쩡히 일어나 지더라고요. 동생 와이프가 아침을 차려줘서 맛있게 먹고, 짐도 챙겨놓은 뒤 밖으로 나왔어요. 일 년에 두 번 지큐미사키(지구곶)에 있는 등대를 개방하는데 이때 날짜가 딱 맞아서 운 좋게 등대까지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이곳에서 자살하는 분이 너무 많아서 평소엔 등대로 들어가는 이 길을 폐쇄해놓고 있더라고요. 일 년에 딱 두 번 육지의 끝에서 둥근 수평..
무로란(Muroran) - 2013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25 이날은 하코다테를 떠나 친구가 있는 무로란으로 가는 일정이었어요. 보통 타임테이블 수준으로 일정을 짜 놓고 움직이는데 무로란 일정은 오로지 친구에게 맡기고 저희는 따라다니기만 했어요. 2013. 08. 03. 간단히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했어요. 정말 운좋게 증기기관차 운행 시기가 맞아서 무로란 가는 길은 증기기관차를 탔어요. 모리 역에서 갈아타긴 해야 하지만요... 역무원도 당시 복장을 입고 계셨고,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의 복식인 서양식 드레스를 입은 직원분도 계셨어요. 기차를 타기 전 함께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저는 멀리서 소심히 한 컷을 찍었답니다. 기차 내부에서도 작은 종을 흔들며 표를 확인하셨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는 체험이었어요. 오누마 공원 역에서 많은 손님을 ..
무로란(Muroran) - 2012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15 친구가 있는 무로란에서 2박 3일 일정을 보냈어요. 무로란 맛집 투어도 했고 니세코에도 다녀왔어요. 2012년 여름 여행 땐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고 친구를 만나는 이 2박3일은 더 안 찍었어요. 이번 포스팅의 사진은 99% 남편 사진입니다. 어딘가의 포스팅에서 똑같은 사진을 보시거든 아, 가족이구나..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ㅎㅎㅎㅎ 2012.08.10 오비히로를 떠나 무로란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탔어요. 오비히로 - 미나미치토세 미나미치토세 - 히가시무로란 친구가 차를 가지고 히가시무로란 역으로 마중 나왔어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우선 점심 먹으러 고고~ 무로란은 카레 라멘이 유명해요. 어떤 식의 라멘 일지 너무 궁금했는데 드디어 가게 됐어요. 와.. 생각보다 카레소스 국물이 ..
오누마공원(Onuma Park) 도야호(Doyako)-2012년 겨울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8 하코다테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은 오누마 공원-무로란-도야호 일정으로 바쁘게 움직였어요. 2012.01.27 아쉬운 마음으로 하코다테를 떠났어요. 1박이라도 우겨 넣어서 다행이기도 했고, 1박이라 너무 아쉽기도 했지요. 하코다테 역 앞 시그니처 조형물이죠. 요즘은 이 모양 그대로 따라 하며 단체샷 찍는 분들 많던데... 눈이 계속 펑펑 내렸어요. 오누마 공원 산책을 할 수 있을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오누마공원역에 내리니 눈은 오지 않고 쨍한 햇살이 저희를 맞아주었어요. 피라칸다의 열매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고.. 흰 눈 속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나타내는 빨간 열매... 참 아름다웠어요. 요즘도 겨울에 종종 볼 수 있는 열매예요. 소복소복 쌓여있는 흰 눈 오누마 공원을 산책..
4th Hokkaido 여행기 네 번째 홋카이도 http://blog.naver.com/livewoman/30116330855 하코다테, 에사시, 무로란, 삿포로
17th Hokkaido #17 무로란 명물 탐방 2018.01.17(수) 무로란에서 즐거운 1박을 하고 돌아가는 날매번 아침 일찍 떠났는데이번엔 점심까지 먹은 후 떠나기로했다. 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친구를 만나 차도 마시고 점심을 먹기로했다. 친구가 우리를 데리고 가려고 했던 스즈야는오늘 쉬는 날인듯 문이 닫혀있어서아쉬운대로 영국관을 가기로했다. 2012년 1월에 다녀간 후처음 방문 요즘 일본 드라마 마더(Mother)를 리메이크하여우리나라에서 방영하던데역시 원작의 감동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같다. 영국관은 원작 1화에 등장했던 곳이라다시 한 번 추억에 잠겨보았다.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을 밟고 안내받은 2층으로 올라갔다.서방은 커피, 친구는 코코아난 아직 빈 속이라따뜻한 우유 한 잔(빈 속 아닐 때도 언제나 따뜻한 우유지만..ㅎㅎ) 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