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 /Memory

무로란(Muroran) - 2012년 여름 여행

728x90

외장하드 파먹기 #15

 

 

 

친구가 있는 무로란에서

2박 3일 일정을 보냈어요.

 

무로란 맛집 투어도 했고

니세코에도 다녀왔어요.

 

2012년 여름 여행 땐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고

친구를 만나는 이 2박3일은 더 안 찍었어요.

이번 포스팅의 사진은 99% 남편 사진입니다.

 

어딘가의 포스팅에서 똑같은 사진을 보시거든

아, 가족이구나..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ㅎㅎㅎㅎ

 


2012.08.10

 

 

 

수퍼 오오조라

 

오비히로를 떠나 무로란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탔어요.

 

 

지정석

 

오비히로 - 미나미치토세

 

 

지정석

 

미나미치토세 - 히가시무로란

 

 

히가시무로란

 

친구가 차를 가지고 히가시무로란 역으로 

마중 나왔어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우선 점심 먹으러 고고~

 

 

아지노다이오

 

무로란은 카레 라멘이 유명해요.

어떤 식의 라멘 일지 너무 궁금했는데

드디어 가게 됐어요.

 

 

카레라멘

 

와..

생각보다 카레소스 국물이

엄청 걸쭉하더라고요.

 

그냥 카레라고 해도 될 정도..

 

 

꼬들꼬들 면발

 

면발 꼬들한 것 보이시나요?

분명 라멘인데 맛은 또 

얼마나 카레인지 ㅎㅎㅎ

 

 

미치노에키

 

점심 먹고

미치노에키에 있는

백조 대교 기념관을 방문했어요.

 

 

전시실

 

공방 작품전이 있다길래

둘러보기로 했어요.

 

 

기차

 

와...

수작업으로 이렇게 만들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소프트크림

전시를 둘러보고

맛있는 소프트크림 하나 뇸뇸

 

 

에스칼무로란

 

겨울 여행 왔을 때도 

이 호텔에 묵었는데,

여름에도 또 이용했어요.

 

히가시무로란에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은데

무로란엔 워낙 호텔이 없다 보니

가성비를 따질 것도 못되거라고요.

 

 

꽃무늬

 

바닥 카펫과

꽃무늬 이불로

상황 설명 끝나겠죠? ㅎㅎ

게다가 절대! 싸지 않다는 사실..

 

 

pour boule

 

동네 오래된 빵집이라고

친구가 데려가 줬어요.

다음 날 아침에 먹을 용으로

빵도 몇 개 구입하고..

 

 

이탄키해변

 

서방이 참으로 좋아라 하는

이탄키 해변도 가고

 

 

톳카리쇼

 

무로란 8경

톳카리쇼도 갔어요.

 

 

 

날이 흐려서인지

여름 바다지만 쓸쓸한 느낌이 들었어요.

 

 

 

파도에 깎여 나간

바위의 아랫부분을 보니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지큐미사키

 

지구곶(지큐 미사키)도 가서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들었어요.

 

 

enrum marina muroran

 

다음은 무로란 야경을 볼 수 있는

나이트 크루징을 했어요.

 

 

 

 

2012년엔 1인 3,000엔이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할지...

 

 

무로란 항구

 

항구를 출발해서

 

 

백조대교

 

백조 대교 쪽으로 왔어요.

 

큰 유람선이 아니라서

흔들림이 엄청났어요.

 

멀쩡한 사진을 찍는 게 거의 불가능했어요.

 

 

백조대교

 

백조 대교를 지나서

 

 

공장단지

 

무로란은 쇠락해 가는 철강도시 느낌이 강해요.

철강이 주력 산업이었던 여느 도시들처럼

예전엔 도시 전체가 빛을 발했지만 

지금은 제철공장만 빛나는 느낌이랄까요..

 

 

 

무로란도 고심 끝에

공장 외관에 조명을 달아

야경투어라는 관광산업에 힘쓰고 있답니다.

 

 

 

 

토리타츠

 

나이트크루즈를 마치고

야키토리 토리타츠에 왔어요.

밥도 먹고 술도 마셔야지요 ㅎㅎㅎ

 

 

 

 

 

 

맥주 먼저

 

 

풋콩

 

우리나라에선 기본 안주로 나올법한 

이 녀석을

항상 사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긴 하지만

 

 

감자튀김

 

다음 안주는 감자튀김

맥주엔 감튀만 한 게 또 없잖아요.

 

 

 

또 한 잔

 

 

아게다시 도후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먹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야키토리를 먹었나 봐요.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답니다. ㅎㅎㅎ

 

 

 

다음 날 일정도 있어서

무로란 첫날은 

약간 아쉬운 듯 마무리하기로 했어요.

 

 


 

2012.08.11

 

 

 

니세코역

 

아침 일찍 친구 차를 타고

니세코에 왔어요.

 

니세코 역은 너무 예쁘게 생겼네요.

 

 

데스티네이션 캠페인

 

니세코 역에서도 캠페인을 하고 있어서

역에 잠시 들렀답니다.

여기선 손수건을 받았어요.

 

 

스탬프

 

캠페인 참여할 때마다 스탬프 쾅쾅

 

 

해바라기 밭

 

차를 타고 가던 중

길가에 있는 해바라기 밭은 만났어요.

여름이라 노란 꽃이 만개해 있어서

그야말로 장관이었답니다.

 

 

 

여기저기 벌이 많아서

가까이 가기도 힘들었어요.

 

 

 

날이 좋았다면

더 장관이었을 텐데..

 

 

 

길 가던 모든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해바라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pravito

니세코 밀크 공방 내에 있는

프라비토라는 레스토랑이에요.

 

배 고프니 밥 먼저..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간단한 샐러드바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에요.

 

 

 

서방도 파스타

 

 

 

저도 파스타

 

 

 

신선한 채소로 만든

맛난 샐러드까지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앞마당

 

밀크 공방 앞에 너른 잔디밭이

좋은 쉼터 역할을 하고 있어요.

 

 

 

 

 

 

 

 

 

작은 공간들을 모두 둘러보고

무로란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綠石

 

가는 길에 도야에 잠시 들러

전망대에서 도야호를 보고 가기로 했어요.

 

녹석 주의..라고 쓰여있는데

저게 뭘까요?

이끼 낀 돌을 주의하라는 건지

진짜 원석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주의하라니까 조심조심 걸어갔지요.

 

 

사이로 전망대

 

 

니세코 갈 때보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야호가

멋지게 보였어요.

 

 

도야호

 

 

 

 

 

 

유바리 메론

 

유바리 멜론을 조각으로 팔길래

여기서 처음 먹어봤네요.

 

한 조각에 250엔이었어요.

최근 삿포로에서 500엔에 먹은 기억이...

 

 

 

도야호를 뒤로 하고

진짜 무로란으로 갑니다!

 

 

술과 쌀

 

이 날도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가기 전에 술을 사러 가게에 왔어요.

 

지난번 초대받았을 때

친구 집 술을 전부 동내고 왔으니

다시 채워드려야죠 ㅎㅎㅎ

 

꽤 큰 주류점인데

술과 쌀을 파는 가게라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봉오도리

 

봉오도리를 준비하는 모습..

 

 

타코파티

 

친구 집에 도착해서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타코 파티를 시작했어요.

집에서 타코야키를 만들어 먹다니..

당시엔 꽤 신박하다고 생각했었답니다. ㅎㅎㅎㅎ

 

 

에비수 

 

2012 리미티드 브루잉

프리미엄 에비수 더 호프

첫 시작은 가볍게

 

반죽 투하

 

기본 반죽을 타코 판에 넣고

복불복 주 재료를 넣어줍니다.

 

타코야키라고 타코만 들어가는 건 아니죠 ㅋㅋㅋ

 

 

가라아게

 

어머님께서 만들어주신 가라아게

 

 

동글동글

 

능숙하게 타코야키를 뒤집는..

 

 

완성

 

오!!!

예쁘네요.

 

 

선토리

맥주로 배 채우면 안 되는데..

 

 

쿠니마레

 

친구 아버님께서 사케를 꺼내오셨어요.

오! 쿠니마레입니다.

 

 

まる田

 

이것도 홋카이도 술인가 봐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타코파티도 즐거웠고

술도 맛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2012.08.12

 

 

 

 

무로란에서의 2박 3일을

즐겁고 알차게 보냈어요.

이제 삿포로로 떠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바닷가를 산책했어요.

 

 

 

 

텐카츠

 

무로란을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는

텐카츠에서 먹기로 했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조금 서둘러 오픈 시간에 맞춰 갔어요.

 

 

 

텐동

 

주문한 텐동이 나왔어요.

 

 

 

 

 

윤기 촤르르~

덮개를 열자 따뜻한 튀김과 소스의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텐동 좋아하는 제겐

참 아름다운 곳이죠.

 

 

히기시무로란

 

친구와 함께 역에 도착하고

아쉬움의 인사를 나눴어요.

 

 

특급스즈란호

이제 기차를 타고

삿포로로 가야 해요.

 

 

지정석

 

친구와 가족들의 환대로

정말 즐거운 2박 3일을 보냈어요.

 

매번 들고 가는 선물보다

받아 오는 선물이 더 많아서

캐리어가 다시 가득 차 버렸지만

 

마음은 행복한 무로란 일정이었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