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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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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56 리스본 바이샤 지구 산책, Baixa 2022.08.12 포르투갈 여행도 막바지를 향해 가는 날 맛있는 거 먹고 쇼핑도 조금 할 예정이에요. 점심 먹을 곳 바이샤지구 제일 꼭대기에 있어서 오늘은 조금 일찍 나와 언덕길 산책을 먼저 하기로 했어요. 촘촘한 돌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 중간 즈음에 있는 카페 야외석은 나무 덕분에 너무 멋져 보여요. 날씨도 좋고, 이제 떠날 날이 다가오니 같은 모습이라도 사진을 자꾸 찍게 되네요. 언덕을 올라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넓은 평지가 나와요. 저 멀리 카몽이스 광장이 보여요. 언덕 아래로 테주강도 보여요.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요. 파란 하늘 아래 다양한 파란색으로 만들어진 아줄레주 온갖 파란색인 이 건물은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어서 한참 구경하고 또 구경하면서 ..
[포르투갈 여행] #54 리스본 예술가들의 거리, LxFactory 2022.08.11 열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침 저는 저녁 일정을 위해 쉬기로 하고 남편만 나갔다 오라고 등 떠밀어 내보냈습니다. 컨디션만 안좋지 혼자 있기에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제로니무스 수도원, 벨렝지구 등등 원래 함께 가기로했던 일정을 혼자 다녀온 남편이 돌아오는 길에 나타 원조 가게라는 Pastéis de Belém에서 나타를 사왔어요. 커피는 근처에서... 원조 가게라서 더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가게마다 개성 있고 맛있는 나타라서 아, 여기는 이런 맛이구나 느끼며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녁에 나갈 예정이라 다시 한번 이곳 키트로 검사 여전히 음성입니다. 저녁 먹기 몇 시간 전 우버를 타고 Lx Factory에 왔어요. 여행 계획 세울 때 제가 꼭 가고 ..
[포르투갈 여행] #48 리스본 근교 신트라 당일치기 여행, Sintra 2022.08.09 전날의 불쾌함 따위 잊어버리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했어요. 포르투갈 여행 숙소를 전부 아파트로 했기 때문에 라면을 한 번 가져가볼까? 하면서 두 봉지 챙겨 왔거든요. 지금쯤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아침은 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여행지에선 웬만하면 한식을 찾아먹지는 않기 때문에 딱 한 번 끓여 먹으려고 두 봉지만 가져왔어요. 마트에서 사 왔던 새우도 넣고 계란도 넣어서 맛있는 새우라면을 완성했습니다. 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어우, 정말 맛있네요 ^^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바로 호시우역으로 왔어요. 오늘은 신트라에 가기로 한 날이거든요. 우선 기차표를 사야 하는데.. 갑자기 배탈이..ㅠ.ㅠ 부랴부랴 호시우역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커피를 ..
[포르투갈 여행] #47 불쾌한 경험, Restaurant Eleven 2022.08.08 공원 산책을 마치고 예약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으로 올라왔습니다. 2019년부터 미쉐린 1 스타를 유지하는 곳이래요. 우선 리셉션 홀에 앉아서 안내를 기다립니다. 독특한 장식... 창가 자리에 안내 받았어요. 아쉽게도 해가 지는 방향이 아니라 석양을 보진 못하겠지만 바깥 풍경은 마음에 듭니다. 빵이 먼저 서브되었어요. 맛은 꽤 괜찮아요. 버터와의 조합도 좋고... 맛있는 빵으로 만족스럽게 식사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플레이트 아뮤즈 랍스터 코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처음부터 랍스터입니다. 랍스터 살을 다져서 만든 메쉬드 포테이토 와인 페어링 첫 번째 와인은 포르투갈 로제와인입니다. 두 번째 플레이트 복숭아와 시트러스를 곁들인 랍스터 요리예요. 와인 페어링 두 번째 와인 포르투갈 서쪽에 위치한..
[포르투갈 여행] #46 에두아르두 7세 공원, Parque Eduardo VII 2022.08.08 저녁 식사는 리스본의 첫 파인다이닝인 일레븐에서 하기로 했어요. 레스토랑이 에두아르두 7세 공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금 일찍 도착해 공원 산책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고 공원 제일 꼭대기에 있는 곳이라 우버를 타고 가서 먼저 레스토랑 앞에 내렸습니다. 좋은 경치를 감상하려고 창가 자리를 부탁했는데 예약이 잘 되었을지... 레스토랑 확인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공원 산책을 해보려고 해요. 아니, 가로등 위에 저 배 보이시나요. 어쩜 저렇게 앙증맞죠? 레스토랑에 먼저 온 덕분에 제일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전경을 감상 후 내려가기로 했어요. 그림자샷도 찍어주고 물이 있어서 시원해요. 미로처럼 보이는 정원 산책 온 반려견들이 엄청 신나게 뛰어놀더라고요. 저~ 멀리 보이는 ..
[포르투갈 여행] #45 리스본 호시우 광장, Praça do Rossio 2022.08.08 점심 식사를 마치고 호시우 광장을 산책하기로 했어요. 산책하면서 기차역도 확인하고 귀국 전 검사할 곳도 확인하려고요. 뜨거운 햇살, 파란 하늘 그리고 시원한 분수 파란 하늘과 여름의 햇살이 이렇게 눈을 찌르듯이 아프게 하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ㅎ 넓은 광장 가운데 있는 분수 덕분에 근처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요. 바닥의 물결무늬는 포르투갈의 전통 보도 양식인 칼사다 포르투게사라고 합니다. 안경 도수 때문에 어지럼증을 잘 느끼는 제겐 움직이는 무늬로 보여 조금 힘들었지만 넓은 광장이 굉장히 활기차 보이게 하는 양식이었어요. 호시우 광장의 원래 이름은 동 페드로 4세 광장이래요. 광장 중앙에 동 페드로 4세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광장에 코로나 검사소가 있어요. 아무래도 한국 입..
[포르투갈 여행] #44 리스본 브런치 카페, The Folks: coffee brewers and soul cooks 2022.08.08 리스본 도착한 첫날 핑구도스에서 사 온 식재료들로 간단히 아침을 차려먹었어요. 여행 초반 우버에서 내리다가 카메라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액정이 나가고 먹통 현상이.. 그래도 일주일 잘 버텼는데 아침에 켜보니 완전히 사망.. 앞으로 일주일은 더 남았는데 핸드폰으로만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버렸습니다. 아.. 슬퍼라..ㅠ.ㅠ * 사망한 미러리스는 한국 돌아와서 잘 수리했어요. 고장 난 김에 알파 7 시리즈를 사볼까 두리번거렸지만 ㅋㅋㅋㅋ A6000을 조금 더 애용하기로 했습니다. 볶음밥과 샐러드류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계란 프라이도 만들어줍니다. 생각보다 먹을만해서 편하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서방이 나타와 커피를 사 왔는데 나타 사진은 어디로 간 건지.. 커피..
[포르투갈 여행] #43 맛을 알 수 없는 홍콩 음식점 Nono HK 中菜中餐廳, 그리고 아름다운 리스본의 야경 2022.08.07 숙소에서 잠시 쉬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있었는데 저나 남편이나 더위에 너무 지친 탓인지 만사가 귀찮아졌어요. 숙소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검색을 해 본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달이 제법 통통해요. 오랫만에 아시아 음식을 먹어볼까 싶어서 홍콩 레스토랑에 왔어요. 이름이 NONO네요.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야외 테이블에 앉기로 합니다. 사이드가 먼저 나왔네요. 새우 슈마이입니다. 지치고 배고픈 상태인데도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 잔 여름엔 역시 맥주~ 날이 저물며 가로등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통행로에 앉아 식사하는 건 아직도 어색하긴 하지만 나름 여행 온 기분도 나고 좋아요. 제가 주문한 해산물 볶음밥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