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의 너에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라마를 보고.. 특집 드라마 - 해저의 너에게 후지와라 타츠야가 이렇게 연기를 잘했었나.. 그의 연기에 빠져 이야기에 동승하다보니 어린 시절 기억 한 꼭지가 스멀스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우리 반은 남자 아이들 몇이 주축이 되어 마음에 들지 않는 학생이 있으면 다같이 몰려가 두들겨패곤 했었다. 나도 그 XX들에게 맞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엄마는 너도 가서 패버려!! 라면서 PVC파이프를 잘라서 가방에 꽂아주셨다. PVC파이프 덕분인지, 때리는 재미가 없어진건지 그 이후엔 나를 건드리지 않았던 것 같다. 세월이 흘러 동창회에서 그XX들을 만났을 때 드라마의 장면과 똑같이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시게짱처럼 내게 트라우마가 생긴 것도 아니었고 그 일로 내가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