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바뀔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시는 길에 꽃을 뿌려드립니다. 방학을 했고 감기는 조금씩 나아가는 가운데 3일간 기초학력 캠프를 진행했고, 그리고 저녁엔 사랑하는 후배를 만나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내세울 것 하나 없는 그저 평범한 하루였죠. 즐거웠다 인사하며 돌아왔건만 일련의 소식들이 마음을 무겁게 누르며 평범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보낸 마음에 죄책감이 더해집니다. 나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교를 어떻게 견디면서 지내온 걸까 생각해보니 부모님의 기도와 걱정,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무한한 신뢰 동료 선생님들, 친구들과 지인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더라고요. 제 첫 발령 당시는 요즘같은 말도 안되는 민원이란 게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었어요. 그런 시절에 저를 고소하겠다고 일 년 넘게 괴롭히던 학부모가 있었어요. 자기 아이를 경기도 음악 대회에 나가는 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