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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Walk

덕수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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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조금은 정신 사나웠던

아침식사를 마치고

잠시 쉬다가 밖으로 나왔어요.

 

 

덕수궁

경복궁을 갈까 덕수궁을 갈까

생각하다가

호텔에서는 덕수궁이 더 가깝고

사람도 적을 것 같아서

덕수궁으로 왔습니다.

 

명절인데 수문장 역할하시는 분들은

계속 출근이시군요.

 

 

 

파란 하늘과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대한문

 

 

입장료 1,000원

입장료는

성인 1,000원입니다.

 

 

하늘과 나무

초록 나뭇잎과

가을 하늘이 아름답게 어우러집니다.

 

 

광명문

광명문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강제로 이동된 후

2018년에서야 제자리를 찾았다고 해요.

 

덕수궁 광명문

 

 

 

한산합니다.

이렇게 한산한 덕수궁은 처음 봐요.

 

역시 이 정도 사람이 없어야

궁궐 느낌이 제대로 나네요.

 

 

중화전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와서

궁궐 투어 하듯이 다 돌아볼 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중화전은 보고 가는 게 낫겠죠?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중화전의 모습이

웅장하고 고즈넉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모습이었어요.

 

 

품석

정 1품 품석 앞에도 한 번 서보고

 

 

해태

해태는 양을 닮은 상상의 동물이죠.

사람의 시비곡직(是非曲直)을 판단하는 능력이 있어서

성군을 도와 현명한 일을 많이 했대요.

 

 

일월오봉도

어좌 뒤편에는

일월오봉도가 있습니다.

 

 

보개천장

중화전 천장 중앙 보개 천장

왕을 상징하는 용이 있어요.

실제로 보니 굉장히 역동적인 느낌이 납니다.

 

 

처마

오방색의 처마와

파란 하늘...

말이 필요 없어요.

 

 

추녀

 

잡상

 

 

 

 

중화전을 나와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석조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 가고 싶지만

오늘은 산책 삼아 온 거라

그냥 지나갑니다.

 

그냥 가려니 아쉽긴 하네요..

 

 

 

 

배롱나무 꽃

 

배롱나무 개화시기는 7월-9월이래요.

10월이라 그런지 꽃은 이 아이만 남아있네요.

 

 

석조전

저녁에 이곳에서 공연이 있나 봐요.

출입을 통제하고 무대 준비 중이네요.

 

 

뒷길

앞부분은 통제 중이라

뒷길로 가봅니다.

 

 

 

 

 

조용한 산책길을 걸으며

옛날 임금님도 이 길을 걸으셨을까?

뒷길이라 안 가셨을까?

생각해봅니다.

 

 

 

철쭉?

응? 이건 철쭉인가요? 

10월에 이 꽃을 다 보네요. 

 

 

 

산책로에서 보는 석조전의 뒷모습

 

 

창문

누군가 창문을 열고

우연히 눈이 마주치는

동화 같은 상상을 해봅니다.

 

 

회화나무

수령이 300여 년이나 되는 나무인데

2013년 7월 태풍으로 부러졌대요.

남은 부분을 잘 돌보는 중이랍니다.

 

 

생명

경이로운 생명력입니다.

잘 살아서 또 300년 이상을 

그 자리에서 지켜봐 주길..

 

 

돌담길

 

 

 

은행

떨어진 은행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정관헌

궁 내의 근대건축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정관헌에 도착했어요.

 

 

정관헌

대한제국 시절 외교사절단을 맞이하여

연회를 열 때 사용했고

태조, 고종, 순종의 영정과 어진을

모시기도 했습니다.

 

고종의 커피 사랑과 연관돼서

종종 등장하지만

연회만을 목적으로 지어진 건

아니었나 봐요.

 

 

로마네스크양식

 

 

 

정관헌은

고요하게 내려다보는 곳이라는 뜻이래요.

 

 

석등

 

소나무

이렇게 붉은걸 보니

적송인가 봐요.

 

 

 

 

 

 

 

아랫부분엔 큰 구멍이 있어요.

 

 

 

 

뿌리

뿌리는 힘차게 

앞을 향해 뻗어있습니다.

 

 

 

따가운 가을 햇살과

시원한 바람

풍성한 나뭇잎들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짧은 산책이었지만

맑은 공기 잔뜩 마시고

고즈넉한 궁궐을 만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경복궁 대신 덕수궁으로 온 건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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