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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일)
원래 계획은 체크아웃 후에 점심을 먹는 것이었는데
짐 정리하고 전날 주문했던 홀케이크를 먹었더니 모두 점심 생각이 사라져버렸다.
체크아웃 한 뒤 짐을 맡겨놓고 다시 한 번 호수 주변을 산책하기로..
날이 너무 좋아서..
(좋지 않은 날도 좋지만..)
계속 바라보고 싶은 풍경
한 번에 다 담고 싶어서 광각렌즈를 사용했지만
눈이 너무 부셔서 수동 초점을 마출 수가...ㅠ.ㅠ
초록 가득한 세상을 바라보고 있자니
작은 행복으로 가득 차오르는 기분이다.
토끼풀도 있고..
민들레도...
시코츠코 유람선은 독특하게 배밑으로 내려가 물 속을 구경하게 되어있는데
시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타자고 했더니
이건 싫다고 하신다.
벤치에 앉아 햇빛 쬐고싶다고 하셔서
우리만 조금 더 가보기로했다.
관광객이 많았지만 부대낄 만큼은 아니어서 다닐만했다.
아~ 눈부시다~ 뜨겁다~
다홍색이라..
이런 색 꽃은 오랫만에 만나보는구나..
철쭉같아 보였는데 잘 모르겠다..
계단 위에서
어제 밤 다녀온 철교
철교쪽에서 바라본 시코츠코
물 위엔 레포츠를 즐기는 분들
너무 맑아서 살짝 겁이나던..
물가에 앉아 발 담그고 놀고싶었으나
이상기온으로 6월임에도 불구하고 30도 가까이 오르는 바람에
시원한 소프트크림 하나 먹고, 로비로 가서 송영버스 시간을 기다리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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