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일)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여행 전부터 다리 부종이 심해지고 있었는데 식사 중에도 발이 많이 부어
도저히 구두를 신은 상태로 돌아다니긴 힘든 상황이었거든요.
구두 대신 편한 샌들로 갈아 신고 커피를 마시러 나가봅니다.

날은 흐린데 뜨겁고, 습도도 높지만
여기저기 초록이들 덕분에 눈은 시원합니다.

하코다테 맨홀 덮개 중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게 오징어겠죠?

구 하코다테구 공회당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녹음이 우거진 한산한 거리
그래도 큰길이라 사람 사는 느낌은 나요.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빈집이나 빈건물도 좀 있고
너무 낡아서 정말 사람이 살고 있나? 싶은 건물도 있거든요.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게 반전이기도 하고요)

하코다테야마 쪽으로 옅은 구름 같은 게 있어서
자체 필터 사진이 됐어요.

오늘 찾은 카페는 생활용품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로스터리카페 FABLIKET입니다.
일반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 같아요.
위치는 호라이초 예전 WBF 호텔 있던 곳에서 멀지 않습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살구색 건물이 예전 WBF, 현재 호텔 에노에 하코다테입니다.
구글 사진을 보니 나름 괜찮아 보이네요.

노란색 건물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오픈시간은 10시 30분부터 4시까지
휴일은 월요일과 화요일입니다.
카페 투어 일정 짤 때 각 가게들마다 휴일이 천차만별이라 하나하나 확인하느라 힘들었어요.
게다가 아무 때나 쉬는 부정휴도 있으니 전부 인스타 팔로우를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덕분에(?) 하코다테 카페들은 다 팔로우하게 되었다는 후문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운터를 지나 생활용품 코너가 먼저 나와요.
주문을 먼저 한 뒤 안쪽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나무 바닥과 연노란색 벽 덕분에 꽤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어요.


테이블은 2인 테이블과 바 테이블이 있어요.



픽사의 오프닝이 생각나는 스탠드 조명

수국을 예쁘게 말렸네요.
감성 사진 좋아하는 분들의 취향을 잘 아시는 듯합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전 원래 쪄죽따였단 말이죠..
하지만 이런 이상 기온 앞에선 아이스 말고 다른 걸 선택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아이스커피는 맛과 향이 차가움에 가려져 잘 느껴지지 않아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땐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편이었거든요.
이젠 에스프레소가 아닌 이상 따뜻한 걸 마실 수 없는 인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곳 커피 맛은 평범했어요.
위치가 번화가와 조금 떨어진 곳이라 이곳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일부러 발걸음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기자기한 장식을 보면서
사진 찍으러 오고 싶기도 하고..
그냥 그렇다고요.

커피를 마신 뒤 밖으로 나와 일본 감성 풍부한 카페 건물을 바라봅니다.
담쟁이덩굴이 집을 잡아먹을 것 같아요.

카페 나서자마자 바로 땀이...
연신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걸어가요.
커피 마셨으니 이제 제대로 된 소프트크림을 하나 먹어야 하지 않겠냐며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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