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1(화)
침대 컨디션이 좋아서였을지
피곤해서였을지
온천 덕분이었을지 모르겠지만
깨지 않고 푹 잔 덕분에 가볍게 일어날 수 있었어요.
조식은 6시 30분부터인데
전날 대욕장에서 단체 관광객을 보았으니
늦게 내려가면 너무 복잡할 것 같아 7시쯤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좌석을 지정받았습니다.
하얀 카드를 주시는데 식사 중인지 식사가 끝나는지
알려드리는 용이에요.
지정 좌석에 카드를 놓으면
그 자리에 사람이 안 보여도 카드를 보고
다른 자리에 앉게 되는 거죠.
단체 관광 손님들께서 일찍 출발하시는지
다들 일찍 오셔서
복잡함을 피하려던 계획은 보기 좋게 실패했습니다.
(1박에 일찍 출발인데 왜 이 호텔에 오셨을까.. 아직도 의문입니다)
바삭, 폭신 행복한 기분이 되게 하는 라비스타 조식 인기
프렌치토스트래요 ㅎㅎ
진짜 도톰한 게 폭신폭신해 보여서
저도 하나 먹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손님이 안 계신 쪽부터 사진 찍느라
사진 순서는 음식 진열 순서와 상관없이
마구 섞여있어요.
수프 코너예요.
과일과 요거트 코너
수박이랑 후라노 멜론이 있는데
당연히 후라노 멜론 먹어야겠죠?
유바리 멜론이 젤 맛있긴 하지만 후라노 멜론도 맛있어요.
노랑노랑한 게 아주 잘 익었어요.
다양한 디저트도 있어요.
신선한 샐러드 코너
햄, 치즈 코너
우유와 주스 코너
달걀 코너
베이컨, 소시지
프라이드 등등
조미료 코너가 따로 있는 게 새로웠어요.
각 코너에 손님이 너무 많이 계셔서
우선 식사하다가 못 찍은 곳이 비어있는 순간
다시 찍기로 합니다.
우유 먼저 갖다 놓고
맘에 드는 것들만 가져왔더니
음식 조합이 영 엉뚱하네요 ㅎㅎㅎ
남편이 회 종류를 잔뜩 가져와서
두 상차림 완성
밥 먹다 두리번거리니 손님이 빈 곳이 확인되었어요.
얼른 가서 다시 사진을 찍습니다.
오카유
저는 누룽지도 좋고, 죽도 좋고, 진 밥을 따뜻한 물에 말아
풀어 먹는 것도 좋아해요. ^^
남편이 엄청 기대하던 카이센동 코너
오징어와 새우는 저도 먹었는데
진짜 신선하고 맛있더라고요.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후라노 멜론으로
입가심을 합니다.
아우 맛있네요~
디저트랑 푸딩도 조금 가져오고
마지막까지 즐겁게 아침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식사 후 온천하고 나왔는데
아침이라 요구르트 냉장고가 열려있어요.
대신 아이스캔디 냉장고는 천으로 덮여있습니다.
맘대로 꺼내먹으라면서
방범 카메라 작동 중이라고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왜 그럴까요? 한 번에 다 빼가는 분이 계셨을까요? ㅎㅎㅎ
'Life is Journey >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홋카이도 여행] #18_ 바람의 가든(風のガーデン) 1편 (34) | 2023.09.12 |
---|---|
[홋카이도 여행] #17_ 오무카레, 데판야키 마사야(てっぱん・お好み焼き まさ屋) (29) | 2023.09.11 |
[홋카이도 여행] #15_ 후라노 소라치 강변(신 소라치교, 新空知橋) 산책 (32) | 2023.09.10 |
[홋카이도 여행] #14_ 후라노 맛집, Country Kitchen 카자미도리(カントリーキッチン 風見鶏) (38) | 2023.09.10 |
[홋카이도 여행] #13_ 도미인 프리미엄 라 비스타 후라노 힐스(ラビスタ富良野ヒルズ)대욕장 (27) | 2023.09.09 |